오늘 소개해드릴 서울시청맛집은 브라운돈까스 시청스퀘어점입니다.
제주산 생돼지고기를 사용하여 경양식 돈까스를 만드는 프랜차이즈인데 마침 회사 근처에 있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프랜차이즈의 단점이 맛이 특출나게 없다는 점인데 과연 브라운돈까스 시청점은 어떨지 한번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카카오지도에는 브라운돈까스 시티스퀘어점이 등록이 안되있습니다. 서울스퀘어빌딩 지하 1층에 다양한 식당이 푸드코트처럼 있습니다.
이전에 리뷰해드렸던 오한수의 우육면가와 대각선으로 맞닿은 위치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을 못물어봤는데 인터넷에도 정확한 정보가 없습니다. 다만 다른지점이 매일 11시~21시 정도까지 운영을 하는데 운영시간은 동일할 것으로 판단이 되며 직장가라서 주말은 오한수 우육면가처럼 휴무일듯 합니다.
가격정보
허니버터 눈꽃치즈돈까스 11,500원, 홍수치즈돈까스 12,000원, 통새우까스 12,000원
정식A(등심 +안심) 11,500원, 정식B(홍수치즈 + 등심) 14,000원, 정식C(통새우+등심)14,000원
돈까스 식당이지만 큐브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 모밀, 우동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베이직한 돈까스 메뉴를 시키는게 리스크가 적을듯 합니다.
식당 내부
직장가에 위치한 식당 치고는 약간 협소합니다.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공간에 다섯테이블 정도 더 있긴 한데 평일 점심시간대 몰려드는 사람들을 감당하기가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지하 1층에 있는 식당 대부분이 줄을 많이 섭니다.
시식 후기
기본찬으로 피클과 깍두기가 있습니다. 셀프바에서 원하시는만큼 담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경양식 컨셉의 프랜차이즈라서 역시나 스프가 나옵니다. 스프맛은 솔직히 오뚜기스프랑 너무 똑같습니다. 그냥 오뚜기스프 조리해서 주는듯 합니다.
역시 경양식에 빠질 수 없는 모닝빵과 딸기잼도 나옵니다. 인원당 1개씩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집에서 먹는 모닝빵보다 살짝 크기가 큽니다. 그리고 데워져 나와서 굉장히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해서 좋았습니다.
홍수치즈돈까스(12,000원) 입니다. 여느 돈까스집처럼 브라운돈까스의 치즈돈까스도 등심돈까스보다 크기가 작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크기가 식빵 크기 정도라서 성인 남성분에게 약간 모자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작은밥, 옥수수콘, 샐러드, 파절임이 가니쉬로 나오는데 다른 것보다 파절임이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줄만큼 간이 잘배어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소스가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달콤한 맛이 더 강합니다. 개인적으로 좀 걸쭉한 돈까스 소스를 좋아하는데 너무 물처럼 묽어서 그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갓 튀겨져 나와서 굉장히 바삭했으며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점은 치즈덕후인 저에게는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정식A(등심 +안심 / 11,500원)입니다. 홍수치즈돈까스 크기의 돈까스가 2개 나오니 양적인 측면에서는 더 좋은 선택입니다.
고기가 그렇게 두툼한 편은 아니었으며, 약간 기사식당에서 먹는 돈까스의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통새우까스 (12,000원) 입니다. 오히려 이게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제법 크기가 있는 새우가 통으로 박혀 있어서 탱탱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방문을 한다면 통새우까스로 원픽을 할 듯 합니다. 하지만 방문을 굳이 하지는 않을만큼 모든게 무난하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좋았던 점
- 경양식 컨셉이라서 스프와 따뜻한 모닝빵이 나옴
아쉬운 점
- 프랜차이즈의 전형적인 맛
- 묽은 소스
평점 및 한줄평
★★☆☆☆
매력은 없는 식당
제가 별 다섯개를 줬던 맞은편 오한수의 우육면가도 많은 지점이 있진 않지만 프랜차이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육면이 굉장히 맛있는 식당이라는 점에서 프랜차이즈의 인식을 깨준 식당이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브라운돈까스 서울스퀘어점은 그냥 그런 평범한 수준의 식당 정도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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