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맛집] 마늘폭탄 닭볶음탕을 맛볼 수 있는 미자네 닭도리탕 후기

오늘 소개해드릴 서울시청 맛집은 미자네 닭도리탕입니다. 이곳은 시청역 근처의 히든맛집인데요. 골목안에 있어서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점심시간이 되면 직장인들로 꽉차기 때문에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식당입니다. 이집의 메인메뉴인 마늘이 듬뿍 들어간 닭볶음탕을 맛보기 위해 방문해보았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시청역 11번출구로 나오셔서 파리바게트를 끼고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영업시간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진 않으나 월~일요일 11시 30분 ~ 21시 정도까지 하는걸로 확인이 됩니다.

주차정보

주차공간이 있긴하나 앞쪽에 있는 감자탕집 주차장으로 확인이 됩니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서 오시거나 주변 빌딩에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가격정보

 

닭계장 9000원, 닭곰탕 9000원, 마늘 닭도리탕(중) 32,000원, (대) 46,000원, 찜닭 34,000원, 닭한마리(2인 기준) 24,000원

식당 내외부

 

누가봐도 정말 식당의 내외부가 투박하게 생겼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먹으러 왔을때는 그냥 그저그런 식당이라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여기는 진짜 맛으로 승부하는 식당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따위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노란간판은 별관으로 오른쪽 본관 수용이 꽉차면 별관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약간 느낌이 실내 포장마자 분위기도 느껴져서 나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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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 후기

 

어묵볶음, 깍두기, 무생채 3가지가 기본반찬입니다. 기본반찬은 한번 깔아준 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기본찬 자체는 무난한 맛이지만 닭도리탕을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고추가 들어간 빨간 반찬을 2개나 넣어야 했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뭐 그건 사장님 마음이니 존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사이즈 4인분(46,000원) 짜리 닭도리탕이 나왔습니다. 앉자마자 몇분 안되서 나올만큼 빠르게 나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닭볶음탕을 먹을만큼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는 닭볶음탕입니다. 중사이즈는 냄비에 담아서 주는데 대사이즈는 워낙 커서 그런지 대형 양푼에 담아서 줍니다. 양푼에 묻은 그을림이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해줍니다. 사실 이런거에 민감한 분들은 굉장히 불호라고 느껴지실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주기적으로 양푼냄비는 바꿔주는게 위생상, 건강상으로도 좋겠지요.

라면사리도 넣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국물이 많아서 라면사리를 넣어서 먹으면 너무나 잘어울립니다. 큼지막한 감자, 양파, 닭, 파, 다진마늘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미자네 닭볶음탕을 좋아하는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가 닭볶음탕에 다진 마늘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갑니다. 다진 마늘이 들어가서 알싸한맛이 나는게 아니냐고 의심할 수도 있는데 익혔기 때문에 알싸한 맛보다는 마늘의 향과 풍미가 느껴져서 좋습니다.
두번째는 달지 않습니다. 저는 디저트는 달게, 반찬은 짜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반찬이 달면 너무나도 싫습니다. 미자네 닭볶음탕은 단맛이 나긴 하지만 양파에서 익으면서 나오는 단맛이라서 불편한 맛이 나지 않고 그 단맛이 적당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단맛보다 어짜피 매콤한 맛이 강한게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세번째는 국물이 굉장히 걸쭉합니다. 그래서 밥을 비벼먹을 때 진한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좋았던 점

▶ 달지 않고 매콤한 맛
▶ 마늘폭탄
▶ 걸쭉한 국물식감

 

아쉬운 점

▶ 걸쭉한 국물식감
▶ 가격, 4인이 52,000원 나옴(닭볶음탕+밥4공기(별도)+라면사리)
▶ 아주머니 서비스, 살짝 퉁명스러움

평점 및 한줄평

★★★★☆
이정도면 서울 10대 닭볶음탕 식당 정도는 될 듯...

지금까지 서울시청 히든맛집 미자네 닭도리탕 솔직후기였습니다. 아주머니의 응대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닭볶음탕의 맛으로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