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와 새우가 듬뿍들어간 해물파전과 세숫대야 크기의 동죽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서울시청맛집 조조칼국수 내돈내산 후기
오늘은 시청역 근처에 새로생긴 조조칼국수를 방문하였습니다. 조조칼국수는 대구에서 시작한 동죽칼국수 전문점입니다.
옛날에는 서울에서 유행을 먼저하고 지방으로 내려가는 흐름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부산이나 대구 등지에서 유행을 하고 수도권쪽으로 올라오는 경우도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시청역 근처에 오픈을 하고 매번 점심시간대에 방문하면 사람이 많아서 못먹었는데 큰맘먹고 빨리나가서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시청역 9번 출구로 나오셔서 위쪽으로 3분 정도만 걸어오시면 됩니다.
영업시간 : 매일 10시 ~ 21시 30분 (16시~17시 브레이크타임)
주차정보
무료주차장은 없으며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30분 2,400원, 60분 4,800원 서울 중심지라서 주차비가 꽤 비쌉니다.
가격정보
동죽칼국수 9,000원, 낙지해물파전 13,000원, 물총조개탕 12,000원
서울시청 근처 식당은 웬만하면 10,000원 정도는 써야할정도로 물가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더군다나 밀가루라서 더더욱 물가가 체감이 됩니다.
식당 내부
사람이 워낙 많아서 민폐가 될까봐 한쪽밖에 찍지 못했는데 공간이 꽤 넓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일 점심은 11시 반 이전에 이미 만석입니다.
시식 후기
간장소스, 초고추장, 연한간장소스 소스 3종이 나오고 고추와 된장, 김치가 나옵니다.
고추는 맵지 않은 오이고추맛입니다. 김치는 마늘맛이 매우 강해서 알싸한 맛이 납니다. 그냥 단순히 익은 김치보다는 아무래도 칼국수에 더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파전이 크지는 않지만 꽤 알차게 해산물이 들어 있습니다. 낙지와 칵테일 새우, 잘게썬 빨간고추가 들어 있습니다.
해산물들이 비린내가 안나고 굉장히 신선했으며 낙지가 질길만도 한데 전혀 안질겼습니다.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겠지만 파전 자체가 굉장히 부드러우면서도 매콤해서 저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동죽칼국수입니다. 성인 손크기와 비교해보면 그 크기가 어마어마함을 느끼실겁니다. 마치 인천 세숫대야냉면처럼 입이 떡 벌어지는 크기였습니다.
맨위에 쑥갓이 올려져있고 청경채, 호박, 고추 등의 채소가 들어있으며 칼국수면과 동죽이 들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멸치육수를 좋아하는데 멸치육수보다는 아무래도 동죽이 들어가다보니 조개육수 베이스입니다.
국물이 걸쭉하며 흔히 먹는 해물칼국수였습니다. 솔직히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서있는걸 봐서 많이 기대했지만 긴시간을 기다려서 먹을맛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을왕리에서도 먹을 수 있는 그런 평범한 맛?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아쉬운 점은 제철(3~4월)이 아니라서 그런지 동죽살이 많이 없는 느낌이었으며, 간혹 해감이 안된 동죽도 나와서 먹기가 불편했습니다.
좋았던 점
- 해물파전 맛있음
- 직원분들 정말 친절함
아쉬운 점
- 동죽칼국수의 평범한 맛, 그냥 해물칼국수 맛임
- 평일 점심에는 11시에는 나가야 웨이팅 없을 정도로 웨이팅이 김
평점 및 한줄평
★★★☆☆
평범한 해물칼국수지만 그냥 한번 정도 먹어볼만한 집
먹고나오니 이분들이 다 줄입니다. 평일 점심에는 진짜 11시에는 나와야지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로의 입맛이 다르기에 저에게는 너무나도 평범했던 칼국수지만 누군가에게는 굉장한 맛집일수도 있으니 직접 방문하셔서 한번쯤은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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