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가볼 만한 곳, 하노이 호아로 감옥 박물관 방문 후기

하노이 가볼 만한 곳 중 하나인 하노이 호아로 감옥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베트남도 1884년부터 1954년까지 약 70여 년간 프랑스의 식민지로 살아왔으며 이 과정에서 베트남의 독립을 기원하는 사람들 가두고 고문하는 등의 행위를 자행했습니다.

이러한 호아로 감옥의 역사를 기리고자 그 터를 그대로 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대문 형무소와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곳은 다른 관광지와는 다르게 재미보다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방문하였습니다.

 

 

하노이 호아로 감옥 박물관 위치

 

하노이 호아로 박물관은 중심지인 호안끼엠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제가 묵었던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묵으시는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바로 옆건물이라서 나와서 도보로 3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하노이 가성비 호텔 추천,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 후기-객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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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호아로 감옥 박물관 운영시간

 

하노이 호아로 감옥 박물관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호아로 감옥 박물관에 방문하기 전에 조금 더 자세한 내용들을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홈페이지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베트남어와 영어로 이곳에서 돌아가시거나 생활하셨던 분들의 사진과 스토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노이 호아로 감옥 박물관 방문 입장료

 

 

 

하노이 호아로 감옥 박물관 입장료는 5만동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2,700원 수준이니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정도의 가격입니다.

 

 

하노이 호아로 감옥 박물관 방문 후기

 

 

노란색 건물로 입구가 보입니다. 노란색 건물이고 사람들이 줄을 서있기 때문에 바로 주변에서 어디인지 알아챌 수 있습니다.

 

입구 왼쪽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줄을 서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페이도 되긴 하는데 베트남사람들만 쓰는 페이라서 그냥 현금으로 지불하시는 게 편합니다.

장애인, 고령자 등은 50% 할인 받으실 수 있지만 대부분 베트남인에 한해서이기 때문에 그냥 2만 동을 내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베트남어와 영어 두가지 언어로 곳곳에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어떠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해하기 어렵진 않습니다.

호아로 수용소에서 사람들이 사용했던 식기 등이 전시가 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조감도가 미니어처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답답한 공간에서 수년동안 어떻게 생활을 했는지 가슴이 아픕니다.

수용소를 지을 때 사용했던 벽돌, 잠금장치 등이 함께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모든 것들이 역사의 증거가 됩니다.

이렇게 곳곳에 그때의 흔적을 기록해 놨습니다.

철문이 이중 잠금장치로 되어 있습니다. 그때 얼마나 삼엄한 경계로 이들을 억압했는지를 문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수용자들이 사용했던 식기, 양동이 등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영어글을 읽어보니 정말 사람이 한 끼 식사로는 턱없이 부족한 배식량이 공급되었다는 것을 기재해 놨습니다.

그들이 입었던 수용소 옷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수용자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군대 내무실처럼 일렬로 평상이 있고 발을 고정수갑으로 묶어놔서 자유롭지 못하게 해 놨습니다.

볼일조차도 이렇게 남들이 보는 앞에서 어떠한 프라이버시도 존중받지 못한 채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독방도 있습니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 사람들을 가둬놓았습니다.

 

수년동안의 모든 일이 역사가 되었습니다. 이 시멘트 구조물들은 탈출을 감행한 수용자들의 통로를 전시해 놓은 것입니다.

자유를 찾기 위해 그들은 이러한 좁은 통로로 죽음을 무릅쓰고 탈출을 감행했습니다.

이렇게 수용소 공간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1분 내외로 있었을 뿐인데 너무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물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억압한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화가 너무 납니다.

또 다른 수용자들의 생활시설입니다. 이곳은 아마도 부녀자와 아이들의 공간인 듯합니다. 앞에 있던 생활공간에 비해서는 조금은 편해 보이긴 합니다.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히스토리도 많이 볼 수 있고 어떻게 사람들을 억압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로 치면 독립운동가 여성분들과 호찌민이 함께 찍은 사진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은 보시는 바와 같이 벌을 집행하는 기구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수용생활에 대한 사진들과 다양한 생활 속 사용한 물건들을 많이 전시해 놨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인사들이 다녀간 히스토리를 기록해 둔 공간도 있습니다. 미국대통령부터 세계 각국의 인사들이 이곳을 방문해서 억울한 넋을 기렸습니다.

자유를 억압하는 수용소에서도 사랑을 꽃피웁니다. 이들의 사랑은 비록 비극으로 끝나서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기 위한 위령탑도 있습니다. 누구나 다가가서 묵념하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기념품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관광지다 보니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기념품은 웬만하면 하노이 야시장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베트남 하노이 가볼 만한 곳, 하노이 야시장 방문 후기

 

하노이 호아로 감옥 박물관 총평

보는 내내 마음이 굉장히 무거운 채로 보았습니다. 진짜 이런 생활을 어떻게 수년째 하셨을지 보기만 해도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사진 외에도 꽤나 수위가 높은 사진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대중들이 보는 글이기 때문에 이런 사진들은 제외했습니다.

너무 어린아이들과 방문하기에는 적합하지는 않은 관광지이며, 중학생 정도 되는 아이가 있다면 함께 방문하셔서 베트남의 역사를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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