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호텔 추천,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 후기 - 부대시설(로비, 헬스장, 수영장, 키즈놀이터, 라운지)

8살, 4살 아이와 하노이 여행을 하면서 숙박했던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은 호안끼엠 호수와도 가깝고 방이 꽤 넓으면서도 10만 원 초반대의 하노이 가성비 호텔로 유명한 호텔입니다.

아이와 함께 하노이 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는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 후기에 대해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 객실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위치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번화가인 호안끼엠 호수 근처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있는 야시장과 맥주거리와도 차로는 5분 도보로는 15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주변 상권을 구경하면서 호안끼엠 호수까지 가기에 좋습니다.

 

 

가격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7월 중순 기준으로 투베드룸 디럭스 방을 1박에 12만 원 정도로 결제를 했습니다. 저렴할 때는 10만 원 초반까지도 가능합니다.

 

 

외관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은 레지던스 호텔로 25층까지 있습니다. 정면에서 보시기에는 꽤 새건물처럼 보이지만 뒷면을 보시면 다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긴 합니다.

레지던스 호텔이긴 하지만 입구에서 짐을 들어주시고 문을 열어주시는 도어맨이 있습니다.

호텔을 들어가고 나갈 때는 매번 문을 열어줘서 서비스 마인드가 굉장히 투철한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로비

로비에서는 여느 호텔처럼 3명의 직원이 상주하여 체크인을 도와줍니다.

로비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많은 소파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는 않아서 대기하기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체크인도 5분 내외로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소파 뒤쪽으로는 이렇게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로 꾸며놔서 모던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반대쪽에는 하노이를 배경으로 한 그림과 소파에는 곰인형이 배치되어 있어서 진짜 베트남에 왔음을 체감시켜 줬습니다.

특색 없이 아무 그림을 걸어놓는 것보다 이렇게 그 나라의 풍경과 문화를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는 그림을 걸어놓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소파 옆으로는 콘센트도 있기 때문에 대기하면서 충전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정수시설을 비치해 놨습니다. 리조트가 아닌 레지던스 호텔이기도 하고 도심에 있는 호텔이기 때문에 웰컴드링크가 없는 부분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태국은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이 굉장히 많은데 베트남은 편의점 자체가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베트남 자체 브랜드의 편의점일 줄 알았는데 미국계 편의점인 서클케이 편의점가 그나마 곳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호텔과 가까운 편의점은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다소 불편한 편입니다. 하지만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과 연결되어 있는 쇼핑몰에 마트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이 마트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마트 외에도 식당, 카페 등 여러 매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워낙 맛집이나 카페가 많기 때문에 딱히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수영장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 수영장은 호텔 내 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영장을 보면서 든 생각은 그렇게 아이들에게 친화적인 수영장은 아닌 평범한 수영장이었습니다. 샤워시설이 있어서 수영장 들어가기 전에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원형 수영장 2개와 긴 수영장 1개가 있습니다.

원형 수영장 1개는 8살 초등학생이 놀기 좋은 수심이었습니다. 4살 아들은 발은 닿지만 안전하게 놀 수 있을만한 깊이는 아니었습니다.

나머지 1개 원형 수영장은 4살 아이가 놀기 좋은 얕은 수심이었습니다.

그 옆으로 긴 수영장이 있는데 꽤나 깊어서 8살 아이도 발이 닿지 않습니다. 또한 주의사항이 저 계단 부분으로 내려가면 정말 물이 깊습니다.

제 키가 185cm인데 몸이 다 들어갔는데도 발이 닿지 않아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수영장에 들어가실 때 왼쪽 철계단이 아니라 아래 사진 기준 오른쪽으로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 수영장은 너무 위험하게 느껴졌습니다.

수영장 입구 쪽에는 포켓볼과 탁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쪽 벽에는 하노이 건물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힙한 느낌이 듭니다.

 

객실 호수를 말하면 타월은 무료로 제공이 됩니다.

구명조끼는 없는데 아래 사진의 어린이용 노란 튜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선베드도 그냥 선베드와 이렇게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원형 선베드도 갖추고 있습니다.

 

 

 

 

기타 부대시설(라운지, 테니스장, 키즈놀이터, 헬스장)

 

수영장 옆쪽으로는 에어컨이 빵빵한 라운지 시설이 있어서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는 공간도 있습니다. 이 라운지 시설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수영장 옆쪽으로는 테니스장도 있습니다. 테니스장은 성인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은 아쉽게도 실내 키즈룸은 없습니다. 대신 키즈놀이터가 수영장과 같은 4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보수작업 중이라서 이용하지는 못했습니다.

미끄럼틀 같은 기본적인 놀이터 기구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헬스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습니다. 러닝머신, 사이클머신 등 기본적인 헬스기구들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총평

그래도 나름 가성비 호텔이라서 그런지 갖출만한 시설은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외관이 다소 우중충하다는 점, 수영장이 꽤 깊어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진짜 수영장은 아이들과 함께 가시면 정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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