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4살 아이 둘과 함께 인천 하노이 대한항공 KE441 편으로 하노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과 하노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인천 하노이 대한항공 KE441 후기를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은 인천-하노이 대한항공편 좌석, 기내식, 서비스 등에 대해 전반적인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
저는 인천-하노이-푸꾸옥-인천 일정이었기 때문에 하노이 항공권은 편도로만 구매를 했습니다. 이코노미석 기준 항공권 가격은 302,800원이었습니다.
체크인, 수속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가시면 됩니다.
대한민국에 국적기라고 할 수 있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은 모두 2 터미널에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키오스크로 탑승권으로 발권한 후 수속절차를 밟습니다. 신기하게도 대한항공은 직원 뿐만 아니라 아래와 같이 기계로 셀프 수하물 수속을 할 수 있습니다.
절차가 어렵지도 않고 주변에 직원들이 상주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수속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하노이 대한항공 탑승 후기
탑승구 263번에서 탑승을 하였습니다. 버스로 따로 이동하는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비행기 탈 때 제일 불편한 게 버스를 타고 가서 비행기를 타는 방식입니다.
1. 좌석 후기
KE441 좌석은 3-3 배열입니다. 보시다시피 좌석에 모두 모니터가 있습니다. 이래서 국적기를 타나봅니다.
좌석에는 생수 1병과 담요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좌석도 꽤나 깔끔하게 먼지나 부스러기 같은 오염물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좌석에는 머리를 받쳐주는 머리받이도 있어서 비행 중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제 키가 185cm인데 좌석은 주먹 하나 정도 남습니다. 확실히 대한항공이 다른 저가항공에 비해서는 좌석간격이 조금 더 넓은 편입니다.
좌석 아래쪽에는 콘센트가 있어서 전자기기 충전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110V, 220V 가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콘센트로 설치했습니다.
비행기 탑승하는 입구 쪽에서 이어폰을 가지고 탈 수 있습니다. 만약에 가지고 타지 못했으면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가져다줍니다.
거의 1회용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이어폰이긴 합니다. 어차피 기내용으로만 사용되고 소모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승무원이 가져가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머리와 귀가 작아서 이어폰 사용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승무원에게 요청하여 헤드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로고가 찍혀있는 이 헤드폰은 꽤나 퀄리티가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다 회수를 합니다. 포장비닐에도 외부로 반출은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문구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좌석 테이블은 평범합니다. 컵을 놓는 자리와 기내식을 먹을 수 있도록 평범한 테이블로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을 탔을 때 스마트폰 거치대가 있어서 좋았는데 대한항공이 이게 없다는 게 다소 아쉽습니다.
좌석 앞쪽에 설치된 모니터에서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한국영화, 외국영화 등 정말 다양한 콘텐츠가 있습니다.
옛날영화뿐만 아니라 개봉한 지 얼마 안 된 영화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콘텐츠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다른 항공사처럼 대한항공도 기내면세점 카탈로그와 자체 발행한 잡지도 비치해 놓았습니다. 주류, 화장품, 커피 등 면세점에서 많이 구매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담겨있습니다.
2. 기내식 후기
대한항공 기내식은 항공사 중에서도 퀄리티가 높고 맛있다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기내식은 탑승 전에 키즈밀, 특별식 등 다양한 옵션으로 기내식을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있어서 키즈밀을 신청했습니다. 크로켓, 닭고기, 모닝빵, 딸기잼, 바나나우유, 브라우니, 예감 감자칩이 나옵니다.
감자크로켓이 굉장히 부드러웠으며 아무래도 기내식이다 보니 바삭한 식감이 아닌 눅눅한 식감이었습니다.
닭고기도 짭짤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모닝빵은 우리가 흔히 먹는 모닝빵이었습니다. 포크, 스푼 패키지 디자인도 아이들을 위한 디자인인 걸보고 세심함이 느껴졌습니다.
나머지는 시중 제품들이라서 딱히 평가할 게 없습니다.
특별기내식으로 해산물 기내식입니다.
과일과 샐러드, 훈제연어, 바질파스타, 모닝빵, 버터, 단호박찜이 있습니다. 맥주와 와인은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연어가 굉장히 부드러웠고 바질파스타도 꽤나 맛있었습니다. 샐러드도 채소의 숨이 안 죽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반 기내식은 소고기볶음 기내식과 비빔밥 기내식 중 선택을 할 수가 있으며 저는 비빔밥을 선택했습니다.
비빔밥 기내식은 비빔밥, 닭가슴살 조림, 과일, 모닝빵, 버터, 볶음 고추장, 참기름 등이 제공됩니다.
볶은 소고기, 나물, 계란지단, 당근 등이 조화롭게 얹혀 있습니다.
비빔밥 식당 가서 먹는 것과 비교해 보면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왜 사람들이 대한항공은 비빔밥이라고 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지금껏 먹어본 기내식과 비교해보면 꽤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이 닭가슴살 요리인데 아무래도 닭가슴살이다 보니 조금은 퍽퍽한 감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부드러운 부위로 바꿔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사과와 오렌지도 당도가 훌륭했습니다.
대한항공 탑승 시 꿀팁
많은 분들이 아실 수도 있지만 몇 가지 꿀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아이가 있다면 뽀로로 스케치북을 받으세요.
물론 아이가 있다면 승무원이 먼저 챙겨주긴 합니다. 하지만 못 받으셨다면 뽀로로 스케치북을 받으세요. 일반 스케치북이 아닌 물을 뿌리면 색이 나는 스케치북입니다.
2. 비빔밥용 튜브고추장은 추가요청이 가능
비빔밥용 고추장은 승무원에게 요청하시면 하나 더 받으실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한국의 맛이 그리울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꼭 챙기세요.
3. 맥주, 와인은 무료
물론 항공권 가격에 포함이 되어 있겠지만 일단 탑승 시에 맥주, 와인은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꼭 한 번이라도 요청하셔서 마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맥주는 타이거맥주와 카스맥주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하노이 호텔 추천,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 후기 - 부대시설(로비, 헬스장, 수영장, 키즈놀이터, 라운지)
하노이 가성비 호텔 추천,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 후기-객실편
하노이 반쎄오 맛집, 미스터 베이 미엔타이(Mr Bảy Miền Tây) 방문 후기
'여행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노이 가성비 호텔 추천,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 후기-객실편 (1) | 2024.07.24 |
---|---|
하노이 호텔 추천,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 후기 - 부대시설(로비, 헬스장, 수영장, 키즈놀이터, 라운지) (0) | 2024.07.24 |
팝업상륙작전 일본 도쿄 센소지 팬케이크 맛집 베니즈루 정보 총정리 (0) | 2024.07.12 |
N8843(인천공항-구리-남양주 노선) 심야버스 노선 운행정보 및 예약방법, 가격 총정리 (0) | 2024.07.10 |
팝업상륙작전 핫도그, 핑크스핫도그 역사, 추천메뉴, 매장위치 소개 (0) | 2024.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