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중부 한식당 추천, 한식당 솥 방문 후기

베트남 푸꾸옥 여행을 하면서 아이들이 한식을 찾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푸꾸옥 남부 쪽은 한식당을 찾기가 어렵지만 북부와 중부 쪽은 한식당을 찾아보면 제법 있는 편입니다.

저는 베스트웨스턴 호텔에 숙박을 하면서 바로 앞에 있는 한식당인 솥을 방문했습니다. 확실히 베스트웨스턴 호텔에 한국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장님이 위치를 잘 잡으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푸꾸옥 중부 한식당 솥 가격정보, 방문 후기를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푸꾸옥 한식당 솥 위치 및 영업시간

 

1. 위치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푸꾸옥 베스트웨스턴 소나시 호텔에서 도보로 5분 내외 거리에 있습니다. 소나시 야시장 초입이기 때문에 베스트웨스턴 호텔하고 더욱 가깝습니다.

 

2.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밤 10시

12시간을 영업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방문하셔서 허탕치시는 일은 없을듯 합니다.

 

 

푸꾸옥 한식당 솥 가격정보

메뉴 및 가격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불고기 전골, 보쌈, 제육볶음, 삼겹살, 갈비 등 다양한 한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한식가격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편입니다.

가장 많이 시키실만한 메뉴 가격은 김치찌개(19만동, 약 1만원), 뚝배기불고기(25만동, 약 1.3만원), 솥 제육볶음 정식(28만동, 약 1.5만원) 입니다.

맥주는 저렴한 편이며 음료와 소주는 현지가격 치고는 비싼편입니다.

참고로 메뉴에서 서비스차지 8% 정도 붙기 때문에 메뉴판 금액보다 비싸게 결제가 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푸꾸옥 한식당 솥 식당 내부

길거리에 바로 간판이 크게 보이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외관부터 정말 깔끔함이 느껴집니다.

주변에 입간판도 세워놓았기 때문에 정말 못찾아서 헤맬일은 없을듯 합니다.

식당 옆쪽으로 마사지 매장도 있는데 한식당 솥 사장님이 함께 운영하는 마사지 매장인듯 합니다. 한국고객분들이 식당에서 예약을 많이 하셨습니다.

프런트에 소주병이 인상적입니다. 이쪽만 보면 꽤나 품격있는 한식당인게 느껴집니다.

프런트에도 마사지나 카페같은 제휴매장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보시고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드시면 이용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삼겹살 같은 고기를 취급하기 때문에 고기불판이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인테리어도 굉장히 깔끔하고 확실히 주변의 현지식당 보다는 훨씬 쾌적하고 깨끗한게 딱봐도 느껴집니다.

푸꾸옥 남부 한식당 솥 시식 후기

기본찬은 이렇게 6가지 정도가 나옵니다. 마늘쫑, 메추리알, 오이무침, 김치, 나물무침, 쌈무같이 생긴 반찬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한국에서 먹는 정도의 맛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베트남 음식처럼 약간 심심한 편이고 김치도 한국김치같은 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럭저럭 다 먹을만한 수준의 기본반찬들이었습니다.

일단 저희는 아이들이 먹고싶어하는 메뉴인 김치찌개와 솥밥 제육정식, 계란찜을 주문했습니다.

제육솥밥정식입니다. 쌈채소, 쌈장이 제육과 함께 나오고 솥이라는 식당이름에 걸맞게 솥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솥 안의 밥은 한국에서 먹는 품종의 쌀은 아닌것처럼 보입니다. 약간 동남아 특유의 날림쌀인 안남미처럼 길게 빠진 모양이지만 안남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찰기가 느껴져서 한국에서 먹는 밥같은 식감이 느껴집니다.

밥을 덜어내고 따뜻한 물을 부어서 누룽지 숭늉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베트남 푸꾸옥에서 숭늉을 먹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김치찌개입니다. 김치찌개에도 솥밥이 나옵니다.

두부가 들어가있고 기본반찬인 김치가 생각보다 맛이 없는데 김치찌개는 또 그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김치찌개의 맛을 80% 정도는 구현해낸 것 같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계란찜도 주문했습니다. 계란찜이 보기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푸석푸석해서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동남아 향신료가 조금 나기도하고 맛도 심심해서 그렇게 맛있진 않았습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테이블에는 미역국을 가져다주셔서 어린아이들이 미역국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와 같이 계란말이도 서비스로 주십니다. 저는 저희만 아이가 있어서 주시는 줄 알았는데 모든 테이블에 다주시고 심지어 후기를 찾아보니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주는듯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계란말이나 계란찜은 안시키고 기다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계란말이도 동남아 향신료향이 꽤 은은하게 나기 때문에 이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계란말이를 못드실수도 있습니다.

물도 그냥 생수가 아니라 보리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보리차라니 생수만 마시다가 보리차를 오랜만에 먹으니 신세계가 따로 없습니다.

 

 

 

 

푸꾸옥 한식당 솥 좋았던 점

 

• 쾌적한 환경에서 한식을 먹을 수 있음
• 사장님, 직원들 친절함
• 솥밥을 먹을 수 있음
• 베스트웨스턴 소나시호텔 바로 앞에 위치함

 

푸꾸옥 한식당 솥 아쉬운 점

 

• 서비스차지가 붙어서 메뉴판의 가격보다 조금 더 비쌈
• 계란말이에서 동남아 특유의 향신료향이 느껴짐
• 한식치고는 그렇게까지 맛있는 편은 아님

 

 

총평

 

푸꾸옥 한식당 솥은 그래도 푸꾸옥 여행을 하면서 못먹었던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수준의 한식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나름 평균 수준의 한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푸꾸옥을 방문하게 된다면 한번 정도는 더 방문할 의사는 있습니다.

참고로 엄청 맛있는 한식을 기대하고 가신다면 약간은 실망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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