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태국여행을 하면서
4일차에 묵게 된 숙소는
머큐어파타야오션리조트입니다.
3년 전 첫째 딸과 함께 파타야를 방문하였을 때
이 리조트가 딱 2~3살 정도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기도 하고 위치도 좋아서
이곳에서 묵었는데요.
파타야에서의 마지막 밤을 이곳에서
보내기 위해 이번에도 예약하였습니다.
아고다를 통해 진행하였으며 숙박요금은
약 1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위치
위치가 굉장히 좋습니다.
터미널21, 센트럴마리나 쇼핑몰
둘 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해변도 3분 정도만 걸어가면 바로 나옵니다.
이비스호텔, 머큐어파타야오션리조트,
홀리데이인호텔 3곳의 호텔이
같은 구역 안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리조트 출구로 나가면 1분 거리
홀리데이인 호텔 외부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편하게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외관, 로비
외관은 리조트보다는 호텔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로비에는 휴식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로비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으며
직원들이 다 친절했습니다.
웰컴 드링크는 없습니다.
객실
객실이 비즈니스호텔 수준으로 깔끔하긴 합니다.
더블침대 하나가 있어서 사실 네 가족이 함께
자기에는 살짝 힘든 객실입니다.
동남아 호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백조 타월이 침대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
백조 타월을 치워보니 개미가....
이럴 거면 해주지를 말지 ㅠㅠ
갑자기 확 실망스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아기침대가 따로 있진 않습니다.
기본적인 차, 커피, 물 등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비즈니스호텔처럼 작은 데스크가 있고
벽걸이 TV도 있습니다.
밖에는 작은 발코니가 있으며 시티뷰입니다.
의자 2개와 테이블이 있어서 잠깐
시티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깨끗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샤워기의 색은
바로 갈색으로 변합니다.
피부 예민하신 분들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무조건 샤워기 필터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태국 호텔들의 수질문제는 좀 심각해 보입니다.
수영장
센타라그랜드미라지의 수영장에서 놀다가
머큐어파타야오션으로 오니 정말 소박합니다.
1층에 가족 풀장과 어린이 풀장이 있습니다.
가족 풀장에는 3m 정도 되는 깊이의
다이빙장과 슬라이드가 있습니다.
여기 슬라이드는 어른들도 재미있게
탈 수 있을 만큼 높은 곳에서 빠르게 내려옵니다.
전체적인 풀장의 깊이는
배에서 가슴 정도 오는 깊이입니다.
어린이 풀장은 2살인 저희 둘째도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정도의 깊이입니다.
작은 슬라이드가 있는데 오래돼서 그런지
계속 아이들이 슬라이드에서
내려와 지지 않습니다.
문어모양을 본뜬 분수대와
물이 흩뿌려지는 시설들이 있습니다.
풀사이드바도 합리적인 가격대입니다.
햄버거나 피자 등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있습니다.
5층 조식당 옆쪽으로 어른들이
놀 수 있는 인피니티풀이 있습니다.
꽤 넓게 있어서 아이들이 시끄러우신
분들은 여기서 물놀이하시면 됩니다.
키즈카페
키즈카페도 1층 수영장 옆쪽에 있습니다.
냉방을 엄청 빵빵하게 해놔서
가디건은 필수입니다.
게임기와 볼장 빼고는 딱히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만한 시설은 없습니다.
3년 전에는 이정돈 아니었던 거 같은데
다 치운 건지 좀 부실하네요
조식당
이번에는 조식당을 따로 결제를 안 했는데
3년 전 왔던 기억으로는
꽤 괜찮았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센타라그랜드미라지만큼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쌀국수, 계란 프라이 등도 똑같이
즉석으로 만들어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총평
머큐어파타야오션리조트는 아이가 1명만 있는
3인 가족이나 가성비를 추구하는 커플에게
적합한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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