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맛집] 츠케멘 야스베에 방문후기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츠케멘 야스베에를 방문했습니다. 라멘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지고 이제 보편화된 일본 음식이지만 츠케멘이란 음식은 굉장히 생소합니다.

츠케멘은 면과 육수가 따로 나오는 음식으로 면을 육수에 찍어먹는 면이라는 뜻입니다. 간편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일본 현지에서는 굉장히 인기가 많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신주쿠에 있는 츠케멘 야스베에는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더 자주 찾는 맛집으로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도 일본사람들이 삼삼오오 츠케멘으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 츠케멘야스베에 신주쿠점 위치

아시다시피 신주쿠가 도쿄시내에서 가장 복잡한 지역이라서 구글맵을 켜시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글로 설명드리는 거보다 구글맵 네비기능 켜고 가시는 게 가장 수월합니다.

골목에 있는게 아닌 대로변에 있어서 차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 츠케멘야스베에 신주쿠점 영업시간

월~토요일 11시~새벽 3시
일요일 11시~22시

도쿄를 돌아다니다보니 밤늦게까지 영업을 하거나 아예 24시간 영업을 하는 식당들이 꽤 많습니다. 츠케멘야스베에도 평일과 토요일은 새벽3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격정보

간장맛, 매운 간장맛, 된장맛, 매운 된장맛 4가지 맛의 츠케멘이 있으며 920엔~1020엔 정도입니다.

츠케멘 야스베에의 가격정책 중 신기한 점이 S, M, L, XL 4가지 양을 선택할 수 있는데 어떤 사이즈를 선택해도 가격은 똑같다는 점입니다. 다만 S 사이즈를 주문하면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토핑이 비싼 편은 아니기 때문에 남성분들은 무조건 XL로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식당 내부

 

이렇게 아날로그 키오스크로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현금만 되니 현금 소지는 필수입니다. 한국인이라고 말씀하시면 직원이 위에 사진에 있는 메뉴판을 가져다줍니다.

그 말하기 뻘쭘하시면 파파고 이미지 번역으로 사진 찍어서 보시면 대략 어떤 메뉴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다찌의 나라답게 일렬로 테이블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여행자는 저 혼자 뿐 모두 일본 현지인들이었습니다.

대부분 퇴근하면서 한 끼 식사하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테이블 대부분 1인석에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으며 물을 직접 따라서 마실 수 있는 물통과 젓가락, 식초, 산초가루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이렇게 츠케멘에 대한 소개글을 사진으로나마 보는 것도 큰 재미였습니다.

 

시식 후기

 

저는 S사이즈를 선택해서 토핑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만두, 계란, 구운깨, 양파, 미역, 채소볶음, 죽순 등이 있었으며 계란을 골랐습니다.

차가운 국수로 먹을지 따뜻한 국수로 먹을지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는 매운 된장츠케멘 따뜻한 국수로 주문을 했습니다.

이렇게 면사리와 찍어먹을 수 있는 육수가 함께 나옵니다.

김이 올라가져 있고 파고명, 안쪽에 고기고명이 들어 있습니다. 기름기가 둥둥 떠다닐 정도로 고기를 푹 고은게 눈에 보입니다.

면사리가 라멘보다는 우동에 가까운 두꺼운 면입니다. 식감이 탱글탱글한게 확실히 면에 있어서는 일본이 한수 위인 것 같습니다. 정말 식감이 너무나 탱탱하고 밀가루 냄새가 안 나서 좋습니다.

찍어서 한번 먹어봅니다. 뭔가 한국에서 먹어보지 못했던 거 같으면서도 먹어본 거 같은 느낌의 오묘한 맛입니다. 곰곰이 생각해서 비슷한 맛의 음식을 생각해 보니 참치김치찌개의 맛입니다.

조금 더 느끼한 참치김치찌개 국물에 우동면을 찍어서 먹는 느낌이 딱 맞는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생소한 맛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고명으로 들어간 고기도 잡내가 하나도 안 났고 부드러웠습니다.

일본 육수가 전체적으로 짠데 입맛에 따라 츠케멘 육수가 짜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좋았던 점

- 한국에서는 못 먹어봤던 오묘한 맛
- 양에 상관없이 동일가격

아쉬운 점

- 국물이 짬

평점 및 한줄평

★★★★☆
평범한 듯 비범한 식당

 

뭔가 정말 감탄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한국에 돌아와 보니 계속 생각나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일본에 라멘만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특이하게 츠케멘을 즐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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