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착 후 일본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시부야에 방문하였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일본에 오면 라멘을 꼭 먹어봐야 되니 37년 전통의 라멘맛집 카무쿠라라멘을 방문하였습니다.
계획대로라면 가장 유명한 라멘집인 이치란라멘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2개지점 모두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줄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거의 1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다고 직원이 말을 해줬습니다. 여행오면 시간이 금인데 2시간 가까이 소비하고 싶지 않아서 대체로 찾아본 카무쿠라라멘을 방문하였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 카무쿠라라멘 위치
- 카무쿠라라멘 영업시간
매일 오전10시~ 오전 7시
가격정보
오이시라멘 + 교자 + 밥 1,090엔
라멘+가라아게+밥 1,230엔
라멘+소보로덮밥 1,130엔
한국과는 다르게 위쪽에 크게 써놓은 게 면세금액이고 아래 작게 써놓은게 과세금액입니다. 과세금액으로 계산을 하셔야 합니다. 일본은 이상하게 면세금액을 더 크게 써놓는 문화가 있어서 가끔씩 혼란이 올 때가 있습니다.
한국 라멘집과 비교해 보면 다소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당 내부
일본 특유의 다찌문화를 그대로 엿볼 수 있습니다. 안쪽에 오픈키친이 있고 바깥쪽에 길게 다찌 테이블이 있습니다.
시식 후기
테이블 위에 카무쿠라라멘에 대한 역사에 대해서 기재되어 있습니다.
번역을 해보니 아래와 같이 역사가 깊고 수프 소믈리에가 있을 만큼 맛에 대한 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식당입니다.
교자 5개와 소분된 간장, 밥이 먼저 나옵니다. 간장의 경우 식초가 가미된 간장이라서 새콤한 맛이 있습니다.
겉바속촉의 식감이며 고기와 채소로 구성된 소가 들어있습니다. 맛은 일반적인 교자맛이었습니다. 한국의 만두들과 비교해서 그렇게 월등할 만큼 맛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메인메뉴인 라멘입니다. 약간 갈색 맑은 육수에 돼지고기, 계란이 고명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배추도 굉장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계란은 반숙으로 되어 있습니다.
육수가 한국에서는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맛입니다. 고기육수 베이스에 간장을 넣은듯 한데 뭔가 오묘하게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라서 묘사하기가 어렵습니다.
된장 배춧국을 먹는 거 같은 느낌도 들고 보시는 바와 같이 육수에 기름이 굉장히 많아서 계속 먹다 보니 느끼함이 몰려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먹는 라멘과는 다른 맛이지만 감탄할 정도로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점
- 합리적인 가격대
- 넓은 공간
- 웨이팅 없음
아쉬운 점
- 맛에 임팩트가 없음
- 먹다 보면 느끼함
평점 및 한줄평
★★★☆☆
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감탄할 정도의 맛은 아니다.
역사가 깊은 식당치고는 그렇게까지 임팩트 있는 식당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부야에 방문하셔서 이치란라멘의 긴 줄에 당황하셨다면 한 번쯤 맛볼만한 식당인 거 같습니다.
그래도 방문당시 줄 설 정도는 아니었지만 사람이 꽤 찬 걸로 봐서는 일본사람들의 입맛에도 맞는 식당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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