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출장 둘째 날 일본 최대 초밥 프랜차이즈인 스시잔마이 시부야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사실 일본여행을 하신분들이라면 스시잔마이라고 하면 갸우뚱하다가도 뚱뚱한 아저씨 동상이 입구에서 팔을 펼치고 있는 스시식당은 한 번쯤 보셨을 것입니다.
이 사람이 바로 스시잔마이의 대표 기무라 기요시입니다.
기무라 기요시는 일본에서 거의 10년째 가장 비싼 참치를 사는 사람으로 유명해졌고 이를 마케팅 무기로 삼아 스시잔마이를 일본전역에 60여 개의 체인을 보유한 일본 최대 초밥집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일본의 가장 유명한 스시집이라고 해서 굉장히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 스시잔마이 시부야점 위치
시부야에 스시잔마이가 2개가 있는데 스시잔마이 시부야 토큐본점이 있고 구글맵에서 sushi zanmai라고만 기재되어 있고 따로 기재되어 있지는 않는 1개 지점이 더 있습니다.
저는 sushi zanmai라고 검색했을 때 나온 지점을 방문하였습니다. 편의상 스시잔마이 시부야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구글맵의 업데이트가 조금 필요해 보입니다.
구글맵 주소의 Dogen zaka 빌딩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스시잔마이 시부야점 영업시간
매일 11시~22시 30분
토큐본점은 새벽 6시까지 굉장히 길게 하는데 시부야점은 우리나라 영업시간 정도 수준으로 운영을 합니다.
식당 내부
스시집 답게 깔끔하고 꽤 넓습니다. 프라이빗룸도 갖추어져 있으며 안쪽으로도 공간이 꽤 많아서 대량인원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찌 형식의 테이블도 있어서 앞쪽에서 초밥을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이렇게 오픈키친이면 뭔가 신뢰가 조금이라도 더 갈 수밖에 없습니다.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이 가능하며 한국어로도 메뉴 주문이 가능합니다. 사진으로는 못담았지만 이 테블릿으로 더치페이 기능도 있습니다.
저는 고코로이키(국포함) 2,838엔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시식 후기
이 메뉴가 고코로이키(국포함) 2,838엔 메뉴입니다. 초밥 12피스에 미니초밥 3피스가 나오고 생강절임과 미소장국이 나옵니다.
미소장국 안에 미역이 들어가 있고 생각보다 우리나라 된장국에 가까운 수준의 진한 된장맛이었습니다.
날치알초밥, 참치초밥, 생새우초밥, 계란초밥, 연어알초밥, 장어초밥 등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와사비가 많이 들어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확실히 일본밥이 한국밥보다는 더 맛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초밥에 올라가는 재료들도 굉장히 색상부터 광택까지 신선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 것은 한국의 초밥과 그렇게 차이가 나보이진 않았습니다.
사실 일본에 오면 라멘, 우동, 초밥, 돈카츠 등 한국보다 더 맛있다고 기대하고 가는 곳이 대부분일텐데 스시잔마이의 초밥은 한국에서 먹었던 초밥보다 월등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보다 월등한 맛을 기대하시고 방문하신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구글맵 리뷰에서 본것처럼 한국인한테 와사비를 듬뿍 넣은 초밥을 넣거나 하는 등의 차별행위는 없었으며 굉장히 직원들이 친절했습니다.
좋았던 점
- 일본 최대 스시체인을 맛보다.
- 회가 신선함
아쉬운 점
- 다소 비싼 가격
총평
★★★☆☆
초밥의 국가 일본 치곤 실망스러움
일본에서 잘 찾아보면 스시잔마이보다 정말 괜찮은 초밥집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유니크한 초밥 맛집을 기대하시는 분들이라면 비추천합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함께 오신 분들이라면 번화가 어느 지역을 가든 스시잔마이가 대부분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같이 드실 수 있으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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