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펜션 추천, 양평 숙소 추천, 양평에서 일본식 료칸을 체험할 수 있는 길조호텔 내돈내산 투숙 후기
오랜만에 양평에 놀러가서 묵었던 괜찮은 숙소를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양평에 위치한 길조호텔은 양평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식 료칸 스타일로 일식당과 함께 운영하고 있어 SNS에서 굉장히 핫한 숙소로 유명합니다.
평소에도 예약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숙소로 정평이 나있으나 끈질기게 전화를 해서 예약에 성공하였습니다.
길조호텔의 예약방법부터 투숙 후기까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길조호텔 위치
주변에 논밭밖에 없는 아주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가 있어야 이동하기가 편합니다.
구매정보
토요일 기준으로 단층은 29만원, 복층은 45만원 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직 25만원, 40만원으로 되어 있으나 팝업으로 숙박비가 인상되었다는 팝업을 띄워놨습니다. 평일 금액은 위에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호텔이고 그만큼 수요가 많다 보니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예약정보
예약은 매달 1일 아침 9시에 전화예약만 받으며 블로그 후기만 봐도 100통 정도는 기본으로 전화를 해서 예약 성공했다는 후기가 꽤 많습니다. 저 또한 꽤 많이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예약을 하는 게 자기들의 인력 투입도 덜할 텐데 굳이 전화예약을 받아야 하는지 사실 의문이 들긴 합니다.
투숙 후기
일단 외관부터 일본 스타일임이 확 띕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으리으리해서 놀랐습니다. 삐죽한 지붕 형식들이 건물에 많이 있는 점이 일본 성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로비도 굉장히 넓고 목조 형식으로 되어있다 보니 굉장히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장님께서 굉장히 친절하게 체크인을 도와주신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체크인 후 열쇠를 받아서 숙소로 들어가 봅니다. 저희는 301호를 배정 받았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거실에 상이 놓여 있고 외부 시선을 차단시킬 수 있는 블라인드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워낙 논 한가운데 있다 보니 오션뷰만큼의 감탄을 할 수는 없었지만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창문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이 액자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굉장히 심플한 느낌의 침실입니다. 침대와 침구류가 호텔 침구 답지 않게 다소 딱딱해서 푹신한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살짝 불편했습니다.
히노끼 욕조입니다. 료칸 스타일의 숙소답게 욕조도 편백나무로 만들어서 향이 은은하게 나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욕조가 관리도 잘돼서 물때나 다른 이물질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제키가 180cm 넘어서 다소 좁게 느껴졌습니다. 일반적인 여자분들은 무난하게 씻을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창문마다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숙소에서 묵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본의 전통의상인 유카타도 구비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유카타를 입고 인증샷을 남긴 사진을 SNS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일식당 길조 시식 후기
주변에 외지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식당을 발견하지 못해서 길조호텔에서 운영하는 일식집인 길조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일식당에서 먹는 수준의 가격대입니다. 저는 특정식(45,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특정식은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전체적으로 맛도 꽤 좋았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는 사진 한컷 찍어봅니다.
시작은 역시 죽입니다. 전복내장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지금껏 봐왔던 전복죽 중에 가장 색깔이 진한 녹색이었습니다. 전복내장의 향과 풍미가 잘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해물 모둠입니다. 전복, 익힌 새우, 우니(성게알)이 나왔는데 다른 포스팅을 보니 철에 따라서 다른 해산물이 나오는 듯합니다.
해산물들이 너무나 신선했고 특히 우니가 소량이긴 하지만 굉장히 바다내음이 가득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모둠 사시미입니다. 참치, 도미, 광어 등 다양한 회가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비린내도 별로 안 나고 굉장히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회만큼 초밥도 신선했습니다. 감탄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꽤 수준 높은 초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알밥과 매운탕이 나옵니다. 그냥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도미조림과 튀김도 나옵니다. 도미조림은 짭짤하게 조리되어 맛있었습니다.
다 먹고 나오면서 양평의 야경을 감상해봅니다. 야경이 나름 운치 있고 좋았습니다.
좋았던 점
- 일본식 료칸을 양평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
- 식사 걱정 없이 별도 운영하는 일식당에서 식사가 가능
아쉬운 점
- 너무 외진 곳에 위치
- 주변에 논밭뿐임
- 침대와 침구류가 다소 딱딱함
평점 및 한줄평
★★★☆☆
한번 체험해본 걸로 족하다.
직접 투숙해보니 SNS 상으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갖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식 료칸을 체험할 수 있고 유카타가 비치되어 있는 그야말로 양평 안에 작은 일본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호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30~40만 원을 들여서 다시 가기에는 다소 돈이 아까웠던거 같고 차라리 이돈으로 일본여행을 가서 일본 정통료칸에서 숙박하는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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