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태국여행, 더쿼터짜오프라야호텔 후기 - 객실편

아이와 태국여행을 하면서 묵었던 더쿼터짜오프라야 호텔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더쿼터짜오프라야 호텔은 아이콘시암과 가장 가까우면서 신축호텔이라서 깔끔한 객실과 외관을 자랑하는 호텔입니다.

더쿼터 짜오프라야 호텔의 이름대로 짜오프라야강을 바로 코앞에 두고 위치해 있어서 짜오프라야강 주변 숙소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호텔입니다.

더쿼터짜오프라야 호텔을 묵으면서 느꼈던 점과 정보에 대해서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호텔 후기는 객실, 수영장, 조식당, 부대시설 등으로 나뉘며 본 포스팅에서는 객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쿼터 짜오프라야 호텔 외관

 

말씀드렸다시피 짜오프라야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고 아이콘시암과 굉장히 가깝습니다.

바로앞에는 반얀트리 레지던스 호텔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사실 반얀트리 레지던스 호텔이 너무 높게 솟은데 비해 더쿼터짜오프라야는 저층 호텔이기 때문에 살짝 비교가 되긴 합니다.

객실정보

 

올라가는 길은 디자인호텔의 느낌을 풍깁니다. 확실히 신축건물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한 편입니다.

작년에 묵었던 센터포인트실롬 호텔은 아무래도 역사가 오래된 호텔이라서 객실도 낡은 느낌이 들었는데 더쿼터짜오프라야호텔은 신축느낌이 확실히 강하게 납니다.

센터포인트실롬 호텔의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태국방콕여행 방콕호텔 센터포인트실롬 후기

 

저희는 슈페리어 트윈 with 발코니 객실에 묵었습니다. 수영장 근처로는 풀액세스룸도 있지만 굳이 방콕에서 풀액세스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태국호텔에서 느낄 수 있는 그 타올백조입니다. 예전 파타야 머큐어 호텔처럼 개미가 보이진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2명의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다소 좁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둘째가 2세라서 아기침대를 두고 첫째와 셋이서 침대를 붙여서 자긴 했지만 4명이 모두 두 침대에 자는 건 사실 불가능해 보입니다.

아기침대도 예약시 요청사항에 기입하면 세팅을 해줍니다. 

앞쪽에는 TV와 탁자가 있습니다. TV는 한국채널은 없으며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채널들은 3개 정도 있습니다. 태국 어린이 채널이지만 로보카폴리 같은 한국 애니메이션도 종종 나왔습니다.

기본적인 접시, 스푼, 포크, 차, 커피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저희는 결혼기념일이라고 남겨놔서 웰컴케이크도 제공되었습니다. 

물은 자체적인 브랜드를 붙힌 3병 제공합니다.

옷걸이, 금고, 1회용 슬리퍼 등 호텔의 기본적인 물품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욕실은 오픈형이라서 문이 없습니다. 사실 이부분이 제일 불편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화장실 문이 따로 없어서 볼일 보는 소리까지 다 들리니 다소 민망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어매니티들은 갖추어져 있습니다. 남성을 위한 면도기는 없습니다.

샤워시설에 욕조는 없습니다. 바디워시와 샴푸는 구비되어 있습니다. 샤워필터기도 교체했는데 딱히 엄청 변색이 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샤워시설 옆에는 양변기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발코니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 별로 좋지 않은 방을 배정받아서 그런지 골목뷰입니다.

다른 방의 뷰를 보지는 못했지만 꽤 좋은 방이라고 생각되는 객실도 건물 자체가 강을 완전 마주보고 있는 게 아니라 살짝 틀어서 있기 때문에 완전 리버뷰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 보였습니다.

완전한 리버뷰를 원하신다면 사실 더쿼터짜오프라야호텔은 후순위로 두시고 주변에 페닌슐라, 힐튼, 샹그릴라호텔 등을 후보로 두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장점

- 좋은 위치 & 가성비

더쿼터짜오프라야의 장점은 일단 아이콘시암을 도보로 갈 수 있는 좋은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호텔들에 비해 저렴합니다. 저도 1박 약 10만 원에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예전에 페닌슐라호텔에 묵을 때 1박에 30만원을 지불했던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 신축 건물

22년에 신규오픈한 호텔이기 때문에 굉장히 깔끔합니다.

- 직원들이 친절함

이 부분은 태국 호텔 대부분이라면 느껴보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특히나 더쿼터짜오프라야는 벨보이들이 굉장히 친절합니다.

젊은 남자직원들이 항상 친절하고 웃으면서 응대를 해서 그런지 서비스를 받는 제 기분도 덩달아 좋았습니다.

 

 

단점

 

- 룸클린서비스가 늦음

아침에 방을 치워달라는 팻말을 걸어두고 나갔는데 4시에 들어왔는데도 방이 치워지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방을 치우는 시간이 꽤 늦습니다.

 

- 편의점이 다소 멈

기존에 묵었던 방콕 호텔들이 입구 나오자마자 바로 편의점이 있던 것에 익숙해서 그런지 더쿼터짜오프라야호텔은 편의점이 다소 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보로 5~10분 정도 걸어가야 세븐일레븐이 나옵니다.

 

- 개방형 화장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화장실에 문이 없어서 볼일을 볼 때 다소 민망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가족이라면 괜찮지만 연인이라면 이 부분은 고려해 봐야 될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좋은 위치지만 리버뷰가 좋진 않음

짜오프라야 강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지었지 의문이 들 정도로 건물을 틀어놔서 일부객실을 제외하고는 객실에서 온전히 강가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총평

 

일단 객실만 본다면 더쿼터짜오프라야호텔은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깔끔하고 디자인호텔 같은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는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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