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맛집, 광화문맛집, 떡볶이맛집, 학교앞분식 방문 후기
오늘은 회사에서 조금 떨어진 서대문과 광화문 사이에 있는 학교앞분식을 방문하였습니다.
대로변에 크게 옛날스타일로 간판이 있기 때문에 너무나도 시선강탈을 하는 식당이기도 하고 워낙 분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일단 학교앞분식의 사전적 배경을 알고 가시면 더 좋을 게 시니어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분식집으로
근무하시는 대부분의 직원분들이 어르신분들입니다.
분식집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아주 착한 식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 학교앞분식 위치
학교앞분식은 서대문역과 광화문역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고 서대문역에서 조금 더 가깝습니다. 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걸어가기에 무리는 없습니다.
학교앞분식 바로 위쪽에 돈의문 박물관마을이 있어서 식사하시고 함께 구경하기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학교앞분식 영업시간
매일 10시30 ~ 19시 30분
주차정보
주차장은 따로 있지 않으며 서울역사박물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주차요금은 유료이며 1시간에 1000원, 초과 5분당 400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가격정보
떡볶이 4,000원, 순대 4,000원, 튀김류 2,000~2,500원, 추억의 도시락 7,000원, 계란말이 김밥 6,000원, 라면+볶음김치 5,500원
이 정도가 메인메뉴라고 보시면 됩니다. 뭔가 싼 듯하면서도 분식치고는 비싸 보이는 그 아슬아슬한 선 정도에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새우튀김이나 닭똥집, 먹태구이 등은 저녁에 맥주한잔 할 수 이는 안주류 같습니다.
식당 내부
1층에 조리실과 카운터, 테이블이 함께 있어서 다소 산만한 느낌이 있고 다소 좁습니다. 곳곳에 그래도 옛날 느낌이 들게끔 인테리어가 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계산은 선불입니다.
2층에도 공간이 있는데 안쪽을 찍지는 못했지만 1층보다 공간은 훨씬 넓어 보였습니다.
시식 후기
계란말이 김밥입니다. 무장아찌와 시금치, 단무지, 분홍소시지가 들어간 미니김밥입니다.
뭔가 이상하게 정말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옛날 생각이 나게 하는 맛입니다. 그냥 먹기에는 심심해서 장아찌와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떡볶이입니다. 그릇이 진짜 옛날 어릴적 분식집 그릇이라서 매우 정감이 갑니다. 4천 원 치고는 다소 적은 느낌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꾸덕한 느낌의 떡볶이라서 저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일단 좋았습니다. 맵지도 않고 적당히 감칠맛이 나는 떡볶이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라면에 김이 서려서 사진을 잘 못찍었습니다. 라면은 떡, 계란이 들어가 있고 굉장히 잘 끓인 라면은 아니지만 나름 맛있었습니다. 볶음김치도 잘 익어서 먹을만했습니다.
군대는 그냥 일반 시중에서 파는 순대와 다를 바 없습니다.
추억의 도시락입니다. 볶음김치, 소시지부침, 계란, 멸치볶음이 들어간 도시락에 김과 간장을 줍니다. 다 섞으면 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굉장히 맛있는 옛날 도시락이 완성됩니다.
어묵도 시켜봅니다. 어묵은 국물이 생명인데 국물이 좀 심심해서 아쉬웠습니다.
좋았던 점
- 음식 대부분이 평타 이상의 맛
- 어르신들 치고 생각보다 빠른 서빙
-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
아쉬운 점
- 늦게 가면 대기해야 함
평점 및 한줄평
★★★★☆
추억.. 그 하나만으로도 방문해 볼 만한 분식집
진짜 맛을 차치하고서라도 옛날 분식집 생각이 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옛날 떡볶이 진짜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유사하게 구현한 분식집이 나타나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하신다고 모든 게 느릴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직접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능숙하고 빠르게 서빙을 하십니다.
제2의 인생을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의 파이팅을 응원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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