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태국 맛집은 미슐랭의 선택을 받은 방콕 최고의 족발덮밥 맛집 짜런생실롬입니다. 짜런생실롬은 사판탁신에 위치한 식당으로 태국 현지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아침부터 줄 서서 먹는 방콕 맛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 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졌고 향신료 향과 맛이 나지 않아 거부감 없이 한국인들이 즐기기 좋은 식당입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매일 7시 30분 ~ 13시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
사판 탁신 역에서 5~10분 사이의 거리에 있어서 근처 호텔에 머무르시는 분들은 걸어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맵으로 가다가 이 골목이 맞나 헤매고 있는데 앉아계시던 아주머니가 알아서 저쪽으로 가면 된다고 손짓을 해주십니다. 워낙 맛집이고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다 보니 근처 상인분들도 그냥 짜런생실롬 가는구나를 다 아시는 분위기였습니다. 영업시간이 7시 반부터 오후 1시까지이고 줄을 설 수도 있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저는 8시쯤 도착했는데 아직 코로나 시국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줄 설정도로 많진 않았고 테이블이 찰 정도의 손님이 있었습니다.
가격정보
크기에 따라 족발 부위에 따라서 가격이 50~300밧(1,800원~ 11,000원) 입니다. 저는 두 번째 줄 왼쪽 메뉴인 70밧짜리 족발을 구매했습니다.
식당 내부
태국방콕맛집 답게 미슐랭에 4년 연속 선정된 기념 액자가 제일 눈에 띄네요. 별이 없는 걸 보니 미슐랭 스타 수준은 아니고 미슐랭 빕 구르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현지에서 인정받는 다양한 타이틀을 걸어놨습니다.
미슐랭 빕구르망 :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
식당 안과 밖에서 모두 먹을 수 있으며, 조리된 족발을 밖에서 파는 모습입니다. 더운 날씨에 살짝 위생이 걱정되는 부분은 있습니다. 막상 가보니 긴 대기줄은 없었으며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외부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 호텔에서 먹기 위해 포장하였습니다.
시식 후기
족발덮밥(카오카무), 매콤 소스(남찜카무), 고수를 따로 넣어서 포장을 해줍니다. 매콤소스가 그렇게 맵지 않으면서도 고추, 마늘, 식초가 들어가 식감을 돋우는 역할을 해서 좋았습니다.
3조각이 들어있습니다. 70밧(2,600원)에 3조각이면 굉장히 싼 가격 같습니다. 조각도 그렇게 작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성인 남성이 3조각 먹고는 약간 부족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국물이 단짠 단짠 간장 맛이라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음식으로 비유하면 장조림 같은 맛이랄까요? 근데 장조림보다도 더 풍미가 진합니다. 다른 분들은 누린내가 좀 난다고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누린내가 난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밥 말아먹으면 정말 맛있을 거 같은데 제가 밥은 추가해야 되는지 모르고 그냥 이것만 사 와서 좀 아쉬웠습니다. 족발의 식감도 진짜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을 만큼 엄청 부드럽습니다. 우리나라 족발이 야들야들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라면 태국 족발은 그냥 입안에서 녹습니다. 외국 음식에 민감한 한국분들도 계실 텐데 제가 보기엔 짜런생실롬 족발은 70~80% 이상의 한국분들이 "우와~ 맛있다." 정도는 아니더라도 입맛에 맞을 정도는 된다는 느낌을 가질만한 메뉴일 듯합니다.
좋았던 점
한국인 입맛에 잘맞음
족발이 엄청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내림
깊이가 남다른 육수
가격에 비해 많은 양
아쉬운 점
거리에 쌓아두고 파는 족발의 위생
평점 및 한줄평
★★★★☆
미슐랭 빕구르망 클라스 어디 안가네~
태국 맛집 중에는 합리적인 가격인 동시에 맛이 있는 식당이 참 많은 거 같습니다. 짜런생실롬도 그러한 태국맛집 중 하나이구요. 센터포인트실롬호텔, 방콕샹그리라호텔 등 사판탁신역 근처에 호텔에서 묵는다면 호텔조식을 패스하시고 한번쯤 맛보기를 추천합니다. 태국 맛집, 방콕 맛집, 미슐랭 맛집 짜런생실롬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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