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에는 가족단위로 묵을만한 리조트가 꽤 많습니다. 보통 한국인들은 접근성이 좋은 알로나비치 근처에 위치한 헤난 타왈라리조트, 헤난 알로나 리조트 등을 많이 방문합니다.
저는 한국인들이 많은 것도 싫거니와 깨끗한 프라이빗 비치를 보유하여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보홀 오셔니카리조트 (구 사우스팜리조트)를 예약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보홀 오셔니카리조트 (구 사우스팜리조트)의 디럭스 가든뷰 후기 및 객실 정보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홀 리조트 (구 사우스팜리조트) 위치 및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1. 위치
보홀 오셔니카리조트 (구 사우스팜리조트)는 알로나비치에서 툭툭으로 10분 정도 걸리는 듀말루안 비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알로나비치에 메인상권이 형성되어있기 때문에 위치적으로 불편하긴 하지만 조용하게 휴양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2.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 체크인 : 오후 3시
- 체크아웃 : 오전 11시
일반적인 리조트의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과 동일합니다. 다만 동남아 리조트들이 얼리체크인을 웬만하면 해주는데 오셔니카리조트에서는 얼리체크인을 1시간 전 정도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로비에 있으면 불러서 말해주는게 아니라 이메일로 보내기 때문에 수시로 이메일로 얼리체크인이 가능한 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보홀 오셔니카리조트(구 사우스팜리조트) 디럭스 가든뷰 가격정보
오셔니카리조트는 디럭스 가든뷰 기준 보통 20만원 초반~30만원 중반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비치프론트뷰 객실이 50만원인데 굳이 그정도 가격에 하실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디럭스 가든뷰가 뷰만 비치프론트뷰 객실에 가려져 있을 뿐 바다가 안보이지는 않고 충분히 가깝기 때문입니다.
저는 야놀자를 통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보통 아고다가 더 저렴한데 마침 야놀자에서 쿠폰 프로모션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1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아고다, 여기어때, 야놀자 등 여러 플랫폼에서 직접 비교해보시고 예약하시면 됩니다.
보홀 오셔니카리조트 (구 사우스팜리조트) 디럭스 가든뷰 후기
저희는 303호 객실에 머물렀습니다. 개인적으로 300번대 객실을 달라고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셔니카리조트에 수영장이 2개가 있는데 바로 300번대 객실 코앞에 이스트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멀리 걸어가지 않고도 객실과 가까운 이스트풀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객실 외부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테이블 1개, 의자 2개, 젖은 수영복을 말릴 수 있는 빨래거치대가 있습니다.
저 빨래거치대가 다소 아쉬운게 고정이 되어 있어서 보홀의 강한 햇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객실 지붕이 그늘을 만들어서 잘 안마르는 단점이 있습니다.
외부 의자에 앉아서 앞을 보면 이런 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다가 안보이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굳이 앞에 있는 비치프론트뷰를 예약하실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3개 객실이 하나의 건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02호, 303호, 304호가 함께 그룹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객실 카드키가 플라스틱이 아니라 나무재질입니다. 보홀은 편의점에서도 비닐봉지를 안쓸 정도로 환경에 진심은 지역인데 이러한 점을 오셔니카리조트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보홀의 시그니처 동물이라고 할 수 있는 거북이를 그려놔서 사소한 포인트에서도 뭔가 보홀스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객실카드키와 함께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 정보도 함께 제공됩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와이파이가 굉장히 느립니다.
지금껏 다녀본 동남아 리조트 중에서 정말 최악으로 와이파이가 속도가 느려서 이점은 아쉬웠습니다.
객실을 들어가보면 더블침대 2개가 있습니다. 저는 예약 당시 생일과 결혼기념일이라고 메모에 작성을 해서 저렇게 이쁜 문구와 와인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침대에 저렇게 이쁘게 꾸며놓은건 많이 봤는데 와인까지 선물로 주니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예약하실 때 꼭 결혼기념일이라고 리조트에 전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검색해서 찾아보니 남아프리카공화국 레드와인이었습니다.
침대 뒤쪽 벽면에는 이렇게 암모나이트를 형상화한 조명이 있는데 객실 자체의 조명이 그렇게 밝지가 않은 점은 단점이었습니다.
또 주황색 빛이 나오는 조명들이라서 다소 칙칙한 분위기가 들었습니다.
침대 옆쪽에 콘센트가 없어서 당황했는데 콘센트는 작은 수납서랍을 앞으로 당겨보니 콘센트가 있었습니다. 콘센트 배치를 왜 이렇게 해놔서 안보이게 만들어놨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220v 동그란 구멍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굳이 일자형 호환콘센트를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
벽걸이 에어컨도 있고 빵빵하게 잘 작동을 합니다. 파나소닉 에어컨입니다.
냉장고 위에는 생수 1병, 커피포트, 유리병 2개, 찻잔 2개, 각종 커피 및 차 종류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커피포트가 있어서 라면 사서 먹기 딱 좋습니다.
커피포트가 그렇게 더럽지는 않았습니다.
냉장고에도 생수가 1병 더 있습니다. 따로 유료 스낵바가 비치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냉장고는 냉장기능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침대 앞에는 벽걸이 TV가 있는데 꽤 작습니다. 한 30인치 정도 되어보입니다. 채널도 필리핀 채널 위주의 해외채널이 나오고 카툰네트웍스 같은 글로벌 키즈채널이 3개 정도 나옵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지는 못합니다.
TV 옆쪽으로는 거울과 조명이 있습니다. 이 조명을 켜도 방 자체가 밝지 않습니다.
와이파이 QR코드 정보도 하나 더 비치되어 있습니다.
TV 오른쪽으로는 작은 소파가 있는데 푹신하지도 않고 각져서 그런지 앉아서 쉬기보다는 그냥 물건 놓기 좋은 용도로 사용하면 되는 소파입니다.
옷장에는 샤워가운 2개, 쪼리슬리퍼 2개, 우산 2개, 세탁백, 금고 등이 있습니다.
쪼리슬리퍼는 남녀 사이즈로 2개가 비치되어 있어서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소박합니다.사진으로 봤을 때는 타일이 굉장히 촌스러워 보였는데 막상 가서보니 그렇게 촌스러운 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세면대, 변기가 있고 끝에 유리칸이 설치된 샤워실이 있습니다. 샤워기 같은 경우 해바라기 샤워기기 때문에 샤워기필터를 직원에게 말해서 교체할게끔 설치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관광객이 특히 샤워기 필터를 교체해서 그런지 능수능란하게 바꿔줬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필터만 가져오고 샤워기를 안가져와서 다시 원상복구 한 후 해바라기 샤워기로 씻었습니다.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면 수질은 확실히 나빠서 금방 까맣게 변하는 후기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세면대에는 바디크림과 고체비누, 양옆으로 양치컵이 있습니다. 식수로 먹지 말라는 경고문구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벽에 헤어드라이어가 설치되어 있어서 씻고 바로 머리를 말릴 수 있습니다.
세면대 아래쪽에 어매니티와 수건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면도기, 샤워캡, 바느질세트, 치약, 칫솔 등 웬만한 어매니티는 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면도기가 어매니티로 있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변기는 그냥 무난한 동남아식 변기입니다. 굳이 설명드릴 게 없습니다.
샤워시설에도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3종 어매니티를 모두 구비하고 있습니다. 뭔가 강한 향이 나지 않고 순한 느낌이 들어서 이 어매니티를 사용했습니다.
수건도 대형수건과 세면수건을 넉넉하게 주었습니다. 대형수건이 일반적인 리조트, 호텔의 대형수건보다도 더 커서 몸집이 큰 저로서는 샤워 후 사용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보홀 오셔니카리조트 (구 사우스팜리조트)가 좋았던 또하나의 이유는 보홀에서 필수로 구매해야할 피넛 키세스를 매일 2개씩 나눠준다는 점입니다.
물론 비싼 제품은 아니지만 이렇게 매일 소소하게 나눠주는 게 고객 입장에서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할로윈이라서 나눠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할로윈 복장을 한 거북이 인형도 하나 받았습니다.
전체적인 객실의 상태를 보여드리기 위해 동영상으로도 촬영을 했습니다. 참고하셔서 예약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보홀 오셔니카리조트 (구 사우스팜리조트) 좋았던 점
- 결혼기념일이라고 알려주면 와인을 선물로 줌
- 피넛키세스를 매일 객실에 선물해줌
- 어매니티가 괜찮음
- 디럭스가든뷰지만 외부에서 바다가 보임
보홀 오셔니카리조트 (구 사우스팜리조트) 아쉬운 점
- 알로나비치에서 먼 거리
- 다른 객실의 소음이 들릴 수 있음
- 해바라기 샤워기(물론 필터샤워기 설치하고 싶다고하면 설치해줌)
총평
보홀 오셔니카리조트( 구 사우스팜리조트)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객실 자체는 30만 원대의 가격에 비해 평범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30만 원의 값을 못하는 객실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보홀 오셔니카리조트 (구 사우스팜리조트)는 객실보다도 전체적인 풍경과 기반시설을 보고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객실이 좋은 리조트를 원하신다면 다른 곳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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