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애월맛집] 고등어묵은지찜의 진수를 맛보다, 이춘옥원조고등어쌈밥 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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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도 출장 중에 방문했던 제주애월맛집 이춘옥원조고등어쌈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제주도 하면 흑돼지, 전복요리, 고기국수 등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데 고등어도 갈치와 함께 제주도의 특산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춘옥원조고등어쌈밥은 제주바다를 반찬삼아 묵은지와 신선한 고등어가 매력적인 고등어 묵은지찜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제주애월맛집입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제주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 영업시간 : 목~화요일 9시 30분 ~ 21시(16시~17시 브레이크 타임), 수요일 정기휴무

주차정보

 

제1주차장에 약 9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으며 해당 공간이 만차일 시 아래쪽으로 내려가 제2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저는 식사시간이 아닌 2시쯤 방문하여 식당 앞에 주차할 수 있었지만 주말이나 식사시간에는 아마도 식당 앞에 바로 주차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주차장 뒷편으로 제주도의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주도 바다는 서해, 동해, 남해와는 다른 무언가 더 청정하고 기분을 좋게하는 매력이 있는 바다인 것 같습니다.

 

 

가격정보

 

고등어 묵은지찜(2인) 36,000원, 은갈치 조림(2인) 70,000원 두 가지 메뉴가 대표 메뉴이며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은갈치 조림이 품절이어서 대부분 고등어 묵은지찜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식당 내부

 

식당 내부는 굉장히 넓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 왼쪽으로도 꽤 넓은 공간이 더 있어서 꽤 많은 손님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식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좌석은 제주바다를 볼 수 있는 오션뷰 테라스석입니다. 네이버로 성인 2인으로 예약을 하시면 테라스석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성인 2인만 가능하며 노키즈존이므로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못 앉습니다.

메뉴판도 맛집답게 아주 리얼하게 큰 그림간판으로 벽에 걸어놨습니다.

식당 한쪽에 쌈채소와 콩나물 양파 무침 등 기본찬을 리필 해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시식 후기

 

기본찬으로는 미역 어묵무침, 콩나물무침, 양파 무침, 양배추 초절임, 쌈장, 상추가 나옵니다. 상추가 굉장히 신선해 보였으며 기본찬들은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고등어 묵은지찜(2인 공기밥 포함, 36,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진짜 색깔부터가 너무 맛있어 보이는 묵은지가 산더미만큼 쌓여있고 그 안에 줄무늬가 선명한 고등어가 4~5조각 정도 있습니다.

사실 조금 아쉬웠던 게 고등어의 줄무늬를 보고 노르웨이산이구나 라는걸 바로 알아챘습니다.

노르웨이산이 맛이 없지는 않지만 고등어가 잡히는 제주도에 가서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먹는 게 기분상 썩 좋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비주얼만큼이나 묵은지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신맛이 강하지도 않았고 제가 제일 싫어하는 단맛이 강하지도 않고 딱 정말 맛있는 묵은지 묵은지찜의 표본이었습니다.

기분상으로는 썩 좋지는 않으나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퀄리티적인 면에서는 떨어지는 게 절대 아니기 때문에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쌈채소에 쌈장과 먹으니 진짜 고소함과 짭짤함이 너무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전복뚝배기(1인 공기밥 포함, 15,000원)도 하나 시켰습니다.

사실 전복뚝배기는 그럭저럭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된장 베이스에 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매운맛이 느껴졌으나 심하게 맵지는 않았습니다.

전복 2개, 딱새우 2개가 들어있으며 꽃게나 다른 해산물도 푸짐하게 들어있었습니다. 굳이 시켜서 맛볼 정도의 메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았던 점

- 묵은지가 너무 맛있음
- 제주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음(단, 테라스 앉았을 시)
- 식당 밖에서도 제주바다를 볼 수 있음
-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음

아쉬운 점

- 제주도에서 노르웨이 고등어를 먹어야 함
- 주말이나 피크타임에 방문 시 대기가 많을 수 있음

평점 및 한줄평

★★★★☆
제주도에 오면 한번 정도는 들를만한 맛집

사실 제주도에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서 제주도를 방문할 때마다 "여기는 너무 맛있어서 이번 여행 때도 가봐야지" 할 정도의 식당은 아니었습니다. 

그 대신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신다면 한번 정도는 제주도에 왔으니 맛볼만한 맛집임에는 틀림없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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