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이면 나들이 많이 나가시죠. 수도권 주변으로 많이 가시는 여행지로 강화도도 많이 갓비니다. 강화도 초입에 있는 강화루지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함께 루지를 즐기고 바베큐를 먹을 수 있어서 모두가 만족스러운 여행지입니다. 처음에 저도 아내가 가자고 했을때 "루지? 그거 애들 타는거 아니야?" 라고 별 기대없이 갔는데 가보니 생각보다 시설도 잘되어 있고 루지가 재미있어서 그 동선대로 한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화루지 위치 및 영업시간

 

 

 


초지대교를 넘어가서 10분거리에 있을 정도로 강화도 초입에 위치해 있습니다.

 

강화루지 방문시 주의사항!

주말이나 명절 등 사람이 몰리는 시기는 차가 너무 밀리기 때문에 초지대교 방향으로 우회전 하는 차량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하면 무조건 강화대교로 돌아서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명절때 씨사이드 리조트에서 초지대교 넘어가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운영시간

일~월요일 10시 ~ 18시
토요일 9시~ 21시(9월 현재기준으로 야간개장 중이나 이후 변동가능성 있음)

 강화루지 주차정보

 

강화루지주차장강화루지주차장


주차비는 무료이며, 주차 공간은 워낙 많아서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추석 당일날 가서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도 주차장이 부족하지 않았으니 주차장 규모는 굉장히 컸습니다.


 강화루지 가격 정보

 

강화루지이용요금

한번 타기는 아쉽고 두번은 애매하고 세번이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을 대부분 해서 그런지 3회권이 제일 베스트 티켓입니다. 1회권, 2회권 보다도 1회당 탑승가격이  12,600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대부분 3회권 티켓을 구매합니다.

강화루지한마음바비큐강화루지한마음바비큐이용안내


7월 15일에 바비큐 캠핑존도 오픈하여 사전예약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캠핑하는 것을 좋아해서 바비큐캠핑장을 예약하였습니다.
이용방법 : 032-930-9031 연락하여 사전예약 후 이용 가능
예약가능시간 : 10시 / 13시 / 16시 / 19시
이용시간 : 2시간 40분
이용금액 : 30,000원 / 루지타면 15,000원 (오픈이벤트로 한시적인지는 확인못했으나 루지매표소에서 홍보용지를 받아서 이용하면 반값에 이용가능 함)

 

 

 강화루지 방문 후기

 

강화루지한마음온라인예매부스강화루지현장예매부스


주차장에서 올라오다보면 온라인 예매전용 매표소가 보입니다. 온라인 예매를 하신 분들은 키오스크에서 티켓 발권이 가능하고 오프라인 매표소는 뒤쪽으로 넘어가셔야 있습니다. 살짝 이해는 안가는게 둘 다 앞쪽에 만들어놔야 이용객들이 헷깔리지 않을거 같은데 오프라인 매표소를 건물 뒤쪽에 굳이 위치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강화루지카페강화루지이마트편의점


식당건물 뒤쪽은 탐앤탐스가 있습니다. 근데 탐앤탐스 가격이 어마무시 합니다. 아메리카노 하나가 6천원인데 관광지인것을 감안하더라도 다른 탐앤탐스 매장이 4천원대인데 아메리카노 한잔에 6천원은 좀 너무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먹을 사람들이 있으니 이렇게 책정을 한거겠죠. 옆쪽으로는 이마트 편의점도 있어서 간단한 식품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강화루지식당강화루지식당강화루지식당강화루지식당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다양한 푸드코트 식당들이 있습니다. 라면 5,000원, 떡볶이 5,000원, 갈비탕 12,000원 등 고속도로 휴게소 수준의 음식 가격입니다. 탐앤탐스 커피와는 다르게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가격은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푸드코트도 조리시설도 굉장히 깔끔하게 운영이 되고 있어서 위생적인 면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이 가능합니다.

강화루지호수강화루지호수


다시 밖으로 나와서 탐앤탐스 뒤쪽으로 넓은 호수가 있습니다. 호수를 둘러싼 산책길도 있어서 이용객들이 산책을 하십니다. 밤에는 분수에 빛을 쏴서 더 이쁜 야경을 만들어 줘서 사진찍기 아주 좋습니다.

강화루지포토존


루지 타러가는 옆쪽에 곤돌라를 세워놔서 포토스팟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우리딸 사진찍을줄 아네요 컨셉사진으로 먼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강화루지강화루지
강화루지강화루지


이제 루지를 타러갑니다. 색깔별로 사이즈가 다른 헬멧들이 비치되어 있어서 자기 머리 사이즈에 맞게 써보고 티켓 3회권을 직원에게 주면 바코드 기기로 찍어줍니다. 이 기기로 몇번 탔는지 카운팅이 되는 거 같습니다. 직원 검수 후 곤돌라에 탑승합니다.

강화루지강화루지


내부에 양옆으로 총 6명 정도 앉을 수 잇는 크기이며 더운날이라서 선풍기도 비치해 두었습니다. 통유리창이라서 강화도 바다도 볼 수 있고 강화루지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강화루지강화루지
강화루지강화루지


곤돌라를 내리면 큰타워가 보이고 야외 전망대와 그위로 탐앤탐스가 있습니다. 탐앤탐스도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강화도의 전경을 내려볼 수 있습니다. 저는 서해바다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전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곳에서 멍때리면서 10분정도 힐링하는 것도 좋아보였습니다. 

강화루지강화루지강화루지


루지 안전수칙, 루지 운행수칙, 이용안내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너무 길어서 다 읽기는 어려웠지만 안전에 관한 내용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고 탑승하시길 바랍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니까요!!

강화루지강화루지
처음타는 사람은 우측사진과 같이 타는방법과 주의사항을 듣고 출발

루지를 타는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타러 내려오는 길을 기준으로 왼쪽은 2회차부터 탈 수 있는 곳, 오른쪽은 처음 타는 곳입니다. 처음이다보니 타는 방법과 주의사항을 듣고 탑니다. 코스는 밸리코스와 오션코스 두가지로 나뉘는데 강화도의 바다를 보면서 천천히 내려오고 싶다면 오션코스를 추천하고 나는 스피드를 즐기는 걸 좋아한다면 밸리코스를 추천합니다. 처음 탔을땐 밸리코스가 급경사고 다이내믹할 거 같았고 오션코스가 완만하게 천천히 내려오겠구나 했는데 오션코스도 나름 급커브가 많고 스피디하게 주행할 수 있습니다. 주행 중에 사진촬영은 절대금지라서 주행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가기 전에는 뭐 이거 짧아서 몇분이나 타겠어? 싶었는데 아시아에서 최장거리인 1.8km라서 탑승시간이 10분 내외 정도 됩니다.

강화루지강화루지


루지를 타는 코스 중간중간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다타고 내려오면 스마트포토샵에서 내가 탄 사진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진과 원본파일을 포함하여 15,000원입니다.

강화루지한마음바비큐
강화루지한마음바비큐강화루지강화루지한마음바비큐강화루지한마음바비큐


루지 3회를 다 타고 식당 옆쪽에 있는 바베큐 글램핑장으로 향했습니다. 7월 15일에 오픈해서 꽤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식탁, 의자부터 각종 집기류(종이컵, 키친타올, 은박지, 일회용수저 등)와 고기를 구워먹을 드럼 버너까지 고기구워 먹을때 필요한 웬만한 기본적인 도구들은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에어컨도 있어서 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바베큐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숙박을 할수는 없는 글램핑텐트이지만 이런 공간을 다른데서 빌리려면 10만원 정도는 들텐데 정식가격 3만원에 루지타서 1.5만원에 빌렸으니 대여료는 꽤 싼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화루지한마음바비큐이용안내및가격


숙성 소한판(300g, 진갈비살, 갈비살, 뼈갈비, 부채살)  48,000원
숙성 돼지한판(500g, 삼겹살, 오겹살,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40,000원
단품 구매시
소고기 150g 기준 진갈비살 34,900원, 갈비살 / 뼈갈비 / 부채살 24,900원
돼지고기 180g 기준 삼겹살 / 오겹살 / 목살 18,900원
항정살, 가브리살 19,900원
바베큐장 대여료가 싼대신 고깃값이나 다른 식품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저희 가족은 인원도 많고 굳이 여기와서 비싸게 소고기를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돼지고기로 먹었습니다. 


강화루지한마음바비큐판매메뉴강화루지한마음바비큐판매메뉴강화루지한마음바비큐판매메뉴
강화루지한마음바비큐판매메뉴강화루지한마음바비큐판매메뉴강화루지한마음바비큐판매메뉴


소주, 맥주 등 주류 5000원, 콜라, 환타, 사이다, 뽀로로음료 2000원

트레비, 밀키스 2,500원
상추 1,000원, 새송이버섯 7,000원
오뚜기즉석밥 2,000원, 진라면 4,000원, 각종과자 2000원~5000원대

가위, 집게, 그릇 등 집기류는 추가적으로 비치를 해놨으니 이곳에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애를 보면서 먹느라 아쉽게도 음식을 따로 찍지는 못했습니다. 2살배기 활동성을 따라다니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참고로 고기 퀄리티는 괜찮았습니다. 바베큐장에서 구워서 먹어서 느낌상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항정살을 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강화루지외부노점강화루지외부노점
강화루지외부노점강화루지외부노점


바베큐장 바깥쪽 주차장 공간에 노점상도 함께 있어서 놀이기구나 게임을 즐기실 수도 있고 불초밥, 낙지호롱이 같은 야시장에서 먹을법한 메뉴들도 구매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뭔가 구미가 당길만한 메뉴가 있지는 않아서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좋았던 점


아이와 어른 둘 다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루지
공간이 전체적으로 깔끔함(화장실, 식당, 부대시설, 주차장, 거리 등)
주차장 넓음
저렴한 바베큐 글램핑장 대여료

 

 아쉬운 점


사람몰리는 성수기나 명절에는 루지 탑승 대기시간이 오래걸림
성수기에 강화도에서 빠져나오는 시간 오래걸림
비싼 물가, 커피가격, 고기가격 등 전반적으로 비쌈


 평점 및 한줄평


★★★★☆
루지와 바비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여행지

진짜 기대를 안하고 갔지만 강화루지는 시설부터 재미까지 만족스러운 여행지였습니다. 다만, 관광지임을 감안하더라도 탐앤탐스의 커피가격은 조금 조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물론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안사먹겠지만 통상적으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커피가격의 수준을 넘어선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것 외에는 전반적으로 시설도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참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화도 아이와 가볼만한 곳, 강화루지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