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 놀이방 있는 식당, 구월동 초밥맛집, 쿠우쿠우 구월점 방문 후기
이제 어느덧 초밥뷔페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쿠우쿠우 구월점을 다녀왔습니다. 쿠우쿠우는 2011년 안산점을 시작으로 2023년 1월 기준 83개의 전국지점을 가지고 있는 초밥뷔페 프랜차이즈입니다.
처음 쿠우쿠우가 인천에 생겼을 때 초밥뷔페라는 개념이 익숙하지는 않은 시대여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식당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식상해지기도 하고 퀄리티가 조금씩 떨어지는듯한 느낌을 받아서 최근까지는 방문해보질 않았습니다.
마침 모임이 쿠우쿠우 구월점에서 하여 오랜만에 방문한 쿠우쿠우는 어땠는지 한번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 쿠우쿠우구월점 위치
쿠우쿠우구월점은 구월아시아드아파트 단지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인천터미널역이지만 도보로 꽤 걸어야 하기 때문에 버스를 타거나 자차를 이용하시길 권장합니다.
- 쿠우쿠우구월점 영업시간
매일 11시~ 22시
주차정보
주차는 2시간 무료지원이 되고 계산하면서 나가실 때 카운터에 차량번호를 꼭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주말에 사람이 몰릴 때는 진짜 주차공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코너도는 공간이 다소 협소합니다.
운전에 미숙하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가격정보
평일런치 20,900원, 평일디너 25,900원, 주말 및 공휴일 27,900원
초등학생(평일) 13,900원, 초등학생(주말) 14,900원, 어린이(만 36개월 이상) 8,000원
예전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올라간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애슐리보다도 저렴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제 거의 주말은 3만 원에 육박하네요. 요즘 물가 진짜 무섭습니다.
식당 내부
건물 1동 전체 공간을 다쓰고 있기 때문에 정말 공간이 넓습니다. 사방에 테이블이 있으며 이렇게 넓은데도 주말에는 워낙 사람이 많아서 입구 앞에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입장을 합니다.
쿠우쿠우 구월점이 다른 쿠우쿠우보다 좋은 점이 놀이시설이 있다는 점입니다. 뽑기(유료), 오락기기, 미끄럼틀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들이 나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찜질방에 있는 놀이시설 수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놀이시설 봉마다 모두 폭신한 폼으로 보호를 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설치해 놨습니다.
수유실도 있어서 갓난아이들이 있는 가족들도 편하게 아이들을 케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화장실은 식당 바깥쪽에 있습니다.
시식 후기
초밥뷔페니까 초밥 쪽부터 가봅니다. 앞쪽에는 롤종류와 군함종류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치킨롤, 참치샐러드롤, 새싹롤, 장어롤, 스팸롤, 볶음김치군함, 타코와사비군함, 육회군함, 오징어젓갈군함, 날치군함, 연탄불고기군함 등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롤종류는 퀄리티가 별로라서 몇 점 먹지는 않았고, 군함 중에는 타코와사비군함과 육회군함 위주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2개 군함이 제일 괜찮은 거 같습니다. 다른 메뉴들은 위에 올라가는 재료부터 그렇게까지 메리트가 있는 식재료들이 아니라서 먹지는 않았습니다.
그 옆쪽으로 연어, 참치, 회덮밥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치가 냉동으로 나오는 건 어느 정도 이해가 됐지만 연어가 냉동으로 나오는 건 조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장과 새우장도 있었는데 적당히 먹을 만큼 간장 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게장의 경우 등딱지에 점이 있는 걸 보니 수입산 게를 사용하는 듯 보입니다. 아무래도 수지타산이 안 맞으니 그럴 수밖에 없겠죠.
초밥종류도 다양합니다. 골뱅이초밥, 오징어초밥, 주꾸미초밥, 간장새우초밥, 유부초밥, 계란초밥, 장어초밥, 가리비초밥, 우삼겹초밥, 육회초밥, 차슈초밥, 훈제오리초밥, 피조개초밥, 생연어초밥, 백김치초밥 등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삼겹초밥과 육회초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머지는 맛있진 않고 그냥 값싼 초밥 수준의 맛이었습니다.
옆쪽에 간장과 와사비를 가져갈 수 있는데 와사비 퀄리티가 아무래도 떨어집니다. 생와사비면 조금 더 초밥 맛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을 텐데 아무래도 이 부분도 수지타산이 안 맞아서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밥존 옆으로는 우동, 짬뽕, 쌀국수, 짜장 등을 즉석으로 조리해 주는 존이 있습니다 기호에 맞게 고명도 얹어 먹을 수 있습니다.
그 옆쪽으로는 뿌링클치킨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BHC뿌링클 치킨과 염지가 매콤한 거 빼고는 맛이 흡사해서 놀랐습니다. 치즈시즈닝이 같은 걸 사용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똑같았습니다.
그 옆쪽으로는 피자와 바비큐존이 있습니다. 피자는 도우가 약간 두꺼워서 그런지 너무 밀가루맛이 많이 났으며, 스모크바비큐들은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당의 중앙에도 원형으로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호박죽과 크림수프, 누룽지탕이 있습니다. 뷔페에서 먹는 흔한 맛이었습니다.
칠리크랩튀김도 있었고, 게살볶음밥과 소불고기도 있습니다. 특히, 게살볶음밥과 소불고기는 어린아이들이 먹을만한 메뉴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중식메뉴도 있습니다. 고추잡채와 꽃빵, 깐쇼새우입니다. 이 음식들도 그냥 무난한 수준의 음식들입니다.
이밖에도 탕수육, 팔보채, 볶음우동, 누들떡볶이 등이 있었으며, 모든 음식들이 그냥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무난한 수준의 맛이었습니다.
안쪽으로는 튀김류와 음료수 등이 있습니다. 돈까스, 게살튀김, 김말이튀김, 튀김만두, 타코야키, 치즈감자튀김 등이 있고 케첩, 칠리소스. 타르타르소스 등 여러 가지 소스들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치즈시즈닝된 감자튀김과 게살튀김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게살튀김이 손님이 많으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많이 가져다가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집게튀김보다 그냥 다리튀김이 더 맛있습니다.
디저트존입니다. 와플은 직접 굽는 게 아니라 직원들이 구워서 세팅해 놓습니다. 누네띠네, 오레오, 마늘빵, 쿠키 등 다양한 디저트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오레오가 진짜 오레오라서 많이 먹었습니다.
육회, 샐러드, 파스타샐러드 등의 메뉴도 있었습니다. 육회가 바로바로 채워지지 않는 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탄산음료, 매실음료, 파인애플주스, 포도주스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아쉬웠던 게 거의 만석에 가까운 사람들이 방문을 하여 그때그때 안 채워지는 게 감당이 안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형존 바깥쪽에는 요거트가 있으며 각족 토핑들이 있습니다. 피클, 락교 등 음식들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함께 있습니다.
음식을 다 먹은 후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우유아이스크림이며 굉장히 진합니다.
그 옆에는 팥빙수도 해 먹을 수 있도록 미숫가루, 젤리, 연유, 팥, 초코시럽, 딸기시럽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그 옆으로는 슬러쉬도 있습니다.
커피도 뽑아 먹을 수 있으며,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카페라테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원두가 생각보다 풍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캐모마일, 루이보스, 페퍼민트, 홍차 등 평소에는 잘 못 먹는 각종 차들도 먹을 수 있습니다.
티라미수, 슈 등 각종 베이커리와 파인애플, 귤, 패션후르츠, 람부탄, 리치 등의 과일류, 젤리류 들이 있습니다.
패션후르츠를 너무 좋아해서 패션후르츠를 많이 먹었는데 너무 얼려서 나오기 때문에 해동하는데 시간이 약간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좋았던 점
- 다양한 초밥과 뷔페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
- 주차 2시간 무료
- 놀이방이 있어서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에게 좋음
아쉬운 점
- 결혼식 뷔페 수준의 퀄리티
- 생각보다 많이 비싸졌다.
- 주말은 정말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 예약하는 걸 추천
평점 및 한줄평
★★★☆☆
혜자스러움은 많이 사라진 거 같다.
예전에는 진짜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한 식당이지만 이제는 이 정도 가격이면 대체할만한 식당이 충분히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아이들이 있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맛 이외에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보면 나쁘지는 않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쿠우쿠우는 구월점보다 주안점이 더 나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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