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후기는 태국 출국 전 방문했던 인천 국제공항의 스카이 허브라운지 후기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직원 복지로 PP카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어서 인천 국제공항을 포함한 세계 국제공항에서 라운지(PP카드 사용 가능 라운지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 국제공항의 경우 PP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는 스카이 허브라운지와 마티나 라운지 2가지입니다. 저는 그중 스카이 허브라운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인천 중구 공항로 272 제1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 동편
네이버에서는 정확한 주소가 나오는데 다음에서는 서편라운지만 검색이 되네요. 코시국으로 인해 동편과 서편을 오전 오후로 나눠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각 지점별 운영시간은 동편 13시 30분 ~ 22시, 서편 7시 ~ 15시 30분입니다.
가격정보
성인 39달러(54,000원), 소아(37개월~만 10세)는 17달러(23,500원), 36개월 유아는 무료 / 최대 이용시간 3시간
국제공항이기 때문에 달러로 계산이 되며 작년 9월 달러 환율로 계산해보면 성인 기준 45,000원인데 현재 달러 환율이 무섭게 치솟아서 안 그래도 비싼 가격이 더 비싸져서 내 돈 주고 사 먹기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식 후기
저녁 6시쯤 수속을 마치고 라운지로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둘째만 데리고 부리나케 뛰어갔는데 줄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마티나 라운지도 한 곳을 운영을 안 하고 PP카드를 받는 라운지가 몇 개 안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몰립니다. 위에 사진은 어느 정도 사람들이 들어가고 앞쪽 부분에서 찍었는데 처음 줄 섰을 때 8팀 정도는 있었습니다. 입장하기까지 약 3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현재는 국내 입국 시 신속항원검사나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이때만 해도 신속항원검사를 필수로 해야 될 시기였는데도 여행객들이 꽤 많습니다. 라운지 내부는 규모가 꽤 크기도 하고 테이블도 많았습니다.
지금껏 태국, 일본, 두바이 국제공항에 있는 라운지를 방문했지만 아무래도 한식이 나와서 그런 걸까요? 역시나 한국 라운지가 최고입니다. 볶음밥, 불고기, 닭강정, 오일 파스타가 메인 메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때그때 메뉴가 변경되긴 하겠지만 네 음식 모두 여러 번 갖다 먹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저녁을 안 먹고 와서 그런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음식들이 다 대중적인 입맛에 맞는 레피시로 잘 만들어진 듯합니다.
역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 떡볶이는 사랑입니다. 거기에 김말이 튀김까지 있으니 이건 뭐 말 다했죠. 맵지 않고 떡이 불지 않고 탱탱해서 좋았습니다. 김말이 튀김은 기름 냄새 전혀 안 나고 깔끔하게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을 수 있게 정갈한 튀김옷을 입혔습니다.
역시 외국인들에게 가장 잘 먹히는 한국음식은 불고기와 비빔밥이죠.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게 밥과 버섯, 각종 채소, 참기름, 고추장이 있어서 쉽게 비벼먹을 수 있습니다. 약간 애슐리에서 먹는 비빔밥과 유사한 맛입니다.
샐러드, 단호박 샐러드, 파스타 샐러드, 푸딩, 오렌지, 과일잼, 요거트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했었던 미라클 라운지와는 일단 음식의 가짓수부터 굉장히 비교가 되네요. 채소, 과일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식빵과 시리얼도 있어서 우유와 함께 드실 수 있습니다.
커피머신이 있어서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라테 등 다양한 커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메리카노보다 라테를 더 많이 먹는 편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라운지에 오면 컵라면을 안 먹을 수가 없죠. 신라면과 짜장범벅이 준비되어 있어서 위에 비치된 정수기에서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좋은 점이 정수기가 신라면과 짜장범벅 물의 양을 세팅해놔서 딱 표시선만큼 물이 나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이를 안고 물을 따라야 해서 그냥 제가 조절해서 물을 따랐으면 불편했을 법 한데 버튼만 누르면 그 양만큼 물이 나오니 너무 편했습니다.
그리고 옆에 콜라, 사이다, 환타 등 탄산음료 기기도 비치되어 있어서 탄산음료도 먹을 수 있습니다.
과일주스와 와인, 생맥주도 먹을 수 있습니다. 아래 냉장고에는 생수도 비치되어 있어서 웬만한 음료들은 다 있는 거 같습니다.
좋았던 점
한국 라운지라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음
컵라면이 비치되어 있음
다양한 음료와 주류가 비치되어 있음
아쉬운 점
PP카드가 있어서 무료였지만 요즘 환율이 너무 올라서... 5만 원 내고 가기에는 좀...
5만 원이라는 비싼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음식의 종류는 많진 않음
평점 및 한줄평
★★★☆☆
54,000원에 안락함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인천공항에서 오래 대기를 하셔야 되거나 몸이 지친 상태라면 스카이 허브라운지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내가 공항 벤치에서 노숙을 할 정도로 잠자리도 안 가리고 음식도 안 가린다? 굳이 5만 원 아끼시고 외국 가셔서 맛있는 거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도 PP카드로 무료로 이용을 하기는 했지만 제 돈 주고는 절대 안 갈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항 라운지 어디를 가도 다 그렇지만 일단 음식 가짓수가 부족하다는 점이 참 아쉬운 거 같습니다. 그래도 태국에서 이용한 미라클 라운지보다는 백배는 낫다고 위안을 삼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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