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부천 맛집은 온더보더 현대유플렉스중동점입니다. 온더보더는 1982년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서 시작하여 미국 내 1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아시아, 중동 등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멕시칸 푸드 레스토랑입니다. 한국은 2007년에 진출하여 22년 9월 기준 1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개인이 운영하는 멕시코 음식점도 꽤 많지만 온더보더는 가족과 함께 무난하게 멕시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아웃백 멕시칸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월~일요일 10시 30분 ~ 22시 (라스트오더 21시)
주차정보
1만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3만원 이상 구매 시 2시간
5만원 이상 구매 시 3시간
가격정보
런치메뉴
화이타 33,900원, 퀘사디아 29,900원, 부리또/치미창가 24,500원, 텍사스 BBQ 폭립 45,900원
화이타, 퀘사디아, 부리또 모두 25,000원에서 50,000원 사이에 드실 수 있습니다. 메뉴 1개당 단가가 좀 비싼 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런치로 가셔서 조금 더 저렴하게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디너로 제값 주고 먹는 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식당 내부
멕시코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깔끔하면서도 꽤 넓습니다. 앞만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숨겨진 식사 공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이날 첫 개시 손님이어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시식후기
역시 맨처음 애피타이저는 나초로 시작합니다. 온더보더 나초가 진짜 맛있습니다. 바삭하면서도 고소해서 다른 데서 만든 나초칩하고는 다르게 현지 느낌의 나초 느낌이 듭니다. 살사 소스도 한국화 된 살사 소스가 아니라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살사 특유의 새콤한 맛이 납니다. 고수 향도 살짝 나기 때문에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약간 불편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는 맛입니다.
예전에는 나초가 무한으로 리필이 되었으나 지금은 1회만 무상으로 리필이 가능하고 2회부터는 2,000원 내고 먹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밀가루값이나 기름값이 오른게 프랜차이즈 식당에도 영향을 미치나 봅니다.
런치세트는 치킨또띠아수프, 포졸레수프, 하우스 샐러드 중 택1 할 수 있으며 저희는 메뉴 3개를 시켜서 각각 1개씩을 애피타이저로 선택했습니다. 포졸레수프는 살사 소스와 토마토의 맛이 강하게 나며 위에 고수를 올려서 고수 향도 강하게 올라옵니다. 쌀도 우리나라 쌀이 아닌 안남미를 사용하여 식감은 별로입니다. 동남아를 좋아하지만 동남아 쌀인 안남미는 별로더군요.
치킨또띠아수프는 위에 잘게 썬 바삭한 또띠아를 토핑으로 올렸고 양파, 닭고기, 옥수수 등을 넣고 만들었습니다. 약간 우리가 생각하는 찐득한 수프가 아닌 국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향신료 맛이 많이 나지는 않지만 서양식 닭곰탕을 먹는 기분이랄까요. 치킨또띠아수프도 그렇게 인상적으로 맛있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애피타이저 3가지 중에는 샐러드가 제일 무난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소스도 익숙한 렌치 소스라서 전혀 이질감이 없었고 바삭한 슬라이스 나초와 신선한 채소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트로베리 마가리타와 피치 마가리타입니다. 굉장히 진한 스트로베리와 복숭아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카페에서 파는 슬러시와는 차원이 다른 맛입니다. 온더보더 마가리타는 꼭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컵 주변에 설탕을 감싸서 새콤한 맛과 단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치킨화이타입니다. 양파볶음과 피망, 닭고기가 같이 나오며 그 빈 앤 라이스와 샐러드, 살사, 메쉬 아보카도가 함께 곁들여져 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구워낸 또띠야도 함께 나오며 부족하면 리필이 가능합니다.
소고기화이타입니다. 부속재료들은 똑같으며 소고기와 닭고기의 차이만 있습니다. 소고기의 굽기를 정할 수는 없지만 미디엄 정도로 구워서 나오고 불맛이 살짝 납니다.
역시 화이타는 또띠야에 각종 채소를 넣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다만 화이타의 양이 조금 적은게 아쉽습니다. 런치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닭고기와 소고기의 양이 생각보다 적어서 성인 남성은 한 3번 싸 먹으면 다 먹을 정도의 양인 듯합니다.
치킨 퀘사디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멕시코 음식 중에는 퀘사디아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래서 화이타보다 오히려 퀘사디아를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릴로 구워낸 닭고기와 고소한 치즈, 채소가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화이타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내가 싸 먹다 보니 뭔가 조화롭지 못한 맛인데 퀘사디아는 재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맛입니다. 다만 퀘사디아도 런치라서 그런지 3조각밖에 안 나와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식후에 아메리카노는 서비스로 제공되며 기념일 쿠폰으로 보더브라우니썬데(브라우니+바닐라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그냥 무난한 맛이었으며 보더브라우니썬데는 브라우니가 정말 꾸덕하고 정말 단맛의 최고봉입니다. 제가 단걸 진짜 좋아하는데 딸하고 같이 먹었는데도 다 먹지를 못할 정도로 달았습니다.
문화상품권이나 주유상품권들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결제 가능한 카드와 상품권은 위에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다만 아쉬운 점은 통신사 할인이 LG유플러스밖에 안된다는 점입니다. 통신 3사를 모두 제휴를 맺는다면 더 많은 고객들을 유입시킬 수 있을 거 같은데 아쉽습니다. 계산대 옆에는 온더보더 메뉴와 나초칩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좋았던 점
프랜차이즈라서 쾌적한 환경
친절한 직원
아쉬운 점
할인, 아웃백처럼 할인 수단이 다양하지 않음
전체적으로 비쌈
지점이 몇 개 없어서 접근성이 떨어짐
나초 1회만 무료 리필(아웃백은 아직도 부시맨브레드는 무료인데....)
예전만 못한 음식 맛
평점 및 한줄평
★★★☆☆
특별한 메리트가 없다면 TGI 프라이데이 꼴이 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온더보더는 가격이 저렴한것도, 할인수단이 다양한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웃백처럼 사람들이 접근하기가 완전 쉬운 음식도 아니거니와 기존에 메리트라고 생각되는 서비스인 나초 무료리필도 1회로 제한하였습니다. 과연 소비자들이 이러한 식당에 언제까지 돈을 지불할까요? 저도 오랜만에 가긴 했지만 맛도 예전같지 않았거니와 너무 비싸서 정말 멕시코 음식이 먹고싶을때 2년에 1번이나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객에게 무언가 큰 메리트를 주지 않는다면 TGI 프라이데이처럼 내리막길을 걸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SKT VIP회원 온더보더 할인 꿀팁
SK텔레콤 VIP 회원이면 VIP PICK 더예약 코너에서 할인권으로 온더보더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SKT 멤버십 어플 실행 후 VIP PICK 클릭, 더예약 클릭
예약 상품권에서 가장 오른쪽에 온더보더 클릭 및 구매(검색으로는 온더보더가 검색이 안됨)
50,000원 금액권을 32,500원에, 70,000원 금액권을 45,500원에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예약 후 아무 때나 가는 게 아니라 지점 및 시간을 어플에서 지정하여 예약을 한 후 방문하셔야 합니다. 예약권 구매하셨다고 무턱대고 방문하시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 부천중동 온더보더 방문 후기와 저렴하게 온더보더를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온더보더는 진짜 가끔 멕시코 음식 먹고 싶을 때 아니면 선뜻 자주 방문하기는 어려운 레스토랑인 거 같습니다. 조금만 더 가격이 낮아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텐데 말이죠. 예전에 내리막길을 걷던 아웃백이 어떻게 다시 부활했는지를 벤치마킹하여 꾸준히 살아남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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